조원희 위건 입단 ‘취업허가서 변수’

입력 2009.02.20 (11:54) 수정 2009.0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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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사령탑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49)이 계약을 눈앞에 둔 조원희(26.전 수원)의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브루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 세탄타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원희가 워크퍼밋의 기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라며 "안타깝게도 조원희는 부상 때문에 최근 한국 대표팀의 A매치에 많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조원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위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테스트를 받았고, 브루스 감독과 구단의 좋은 평가를 얻어 예정대로라면 23일 입단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원희는 영국 이민국이 발급하는 워크퍼밋의 기준인 '최근 2년간 대표팀 경기 75% 이상 출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고, 에이전트사는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부상으로 말미암은 A매치 출전 불가'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이민국에 제출했다.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는 열정과 협력 플레이에 능한 전형적인 한국 선수"라며 "조원희를 영입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워크퍼밋 규칙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영입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희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측은 "늦어도 20일까지 워크퍼밋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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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희 위건 입단 ‘취업허가서 변수’
    • 입력 2009-02-20 11:37:22
    • 수정2009-02-20 11:55:46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사령탑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49)이 계약을 눈앞에 둔 조원희(26.전 수원)의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브루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 세탄타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원희가 워크퍼밋의 기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라며 "안타깝게도 조원희는 부상 때문에 최근 한국 대표팀의 A매치에 많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조원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위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테스트를 받았고, 브루스 감독과 구단의 좋은 평가를 얻어 예정대로라면 23일 입단식을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원희는 영국 이민국이 발급하는 워크퍼밋의 기준인 '최근 2년간 대표팀 경기 75% 이상 출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고, 에이전트사는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부상으로 말미암은 A매치 출전 불가'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이민국에 제출했다. 브루스 감독은 "조원희는 열정과 협력 플레이에 능한 전형적인 한국 선수"라며 "조원희를 영입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워크퍼밋 규칙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영입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희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 측은 "늦어도 20일까지 워크퍼밋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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