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남과 대구에서도 일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누락되거나 엉뚱한 성적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평가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시험에 응시한 3학년 학생 46명 가운데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발표된 충남의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KBS 취재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등 5개 전 과목에 걸쳐 각각 1명에서 3명씩,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의 또 다른 중학교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아닌 교내 기말고사 성적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이건 기말고사 성적을 갖고, 제가 (자체적으로) 50점 이상은 보통학력 이상으로 하고.."
대구의 한 초등학교 역시 학력미달학생이 17명이나 있었지만, 다른 시험결과를 잘못 입력해 학력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걸로 보고됐습니다.
대구의 다른 초등학교는 11명인 학력미달학생을 7명으로 축소 보고했고, 중학교 한 곳과 고등학교 한 곳도 축소보고 의혹이 불거져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손병조(대구시교육청 장학관) : "늘 표집 조사를 해왔고, 부진아 비율을 파악하기 위한 거라 여겨서 가볍게 파악하고 가볍게 보고한 게 사실입니다."
전면 재조사를 벌일 경우 또 다른 오류 사례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가 과정에서의 오류가 속속 드러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의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충남과 대구에서도 일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누락되거나 엉뚱한 성적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평가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시험에 응시한 3학년 학생 46명 가운데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발표된 충남의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KBS 취재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등 5개 전 과목에 걸쳐 각각 1명에서 3명씩,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의 또 다른 중학교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아닌 교내 기말고사 성적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이건 기말고사 성적을 갖고, 제가 (자체적으로) 50점 이상은 보통학력 이상으로 하고.."
대구의 한 초등학교 역시 학력미달학생이 17명이나 있었지만, 다른 시험결과를 잘못 입력해 학력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걸로 보고됐습니다.
대구의 다른 초등학교는 11명인 학력미달학생을 7명으로 축소 보고했고, 중학교 한 곳과 고등학교 한 곳도 축소보고 의혹이 불거져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손병조(대구시교육청 장학관) : "늘 표집 조사를 해왔고, 부진아 비율을 파악하기 위한 거라 여겨서 가볍게 파악하고 가볍게 보고한 게 사실입니다."
전면 재조사를 벌일 경우 또 다른 오류 사례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가 과정에서의 오류가 속속 드러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의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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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구서도 학력 미달, 줄줄이 ‘축소·조작’
-
- 입력 2009-02-20 21:45:24
![](/newsimage2/200902/20090220/1726443.jpg)
<앵커 멘트>
충남과 대구에서도 일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누락되거나 엉뚱한 성적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평가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시험에 응시한 3학년 학생 46명 가운데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발표된 충남의 한 중학교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KBS 취재결과 국어와 수학, 영어 등 5개 전 과목에 걸쳐 각각 1명에서 3명씩,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의 또 다른 중학교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가 아닌 교내 기말고사 성적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이건 기말고사 성적을 갖고, 제가 (자체적으로) 50점 이상은 보통학력 이상으로 하고.."
대구의 한 초등학교 역시 학력미달학생이 17명이나 있었지만, 다른 시험결과를 잘못 입력해 학력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는 걸로 보고됐습니다.
대구의 다른 초등학교는 11명인 학력미달학생을 7명으로 축소 보고했고, 중학교 한 곳과 고등학교 한 곳도 축소보고 의혹이 불거져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손병조(대구시교육청 장학관) : "늘 표집 조사를 해왔고, 부진아 비율을 파악하기 위한 거라 여겨서 가볍게 파악하고 가볍게 보고한 게 사실입니다."
전면 재조사를 벌일 경우 또 다른 오류 사례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가 과정에서의 오류가 속속 드러나면서 학업성취도 평가의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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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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