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모든 답안지 감사

입력 2009.02.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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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엉터리 성적 소동이 계속 번져나가자 교육부는 모든 답안지를 다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시도교육청 초중등과장들이 교과부의 호출을 받고 다급히 모였습니다.

교과부는 먼저 학업성취도 평가관리 시스템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교과부는 이어서 다음달 20일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 응시생의 답안지를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학교간 교차확인을 통해 문제가 있으면 재채점을 하도록 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답안지 재조사를 시도교육청이 제대로 조사하는지, 예고 없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심은석(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 "시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불시에 실시할 것이고 필요한 경우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서 지역교육청과 학교까지 샘플링 조사를 하겠습니다."

이런 엉터리 성적 소동은 교과부가 지난해 말 갑자기 성적 모두를 공개하겠다면서 닷새만에 결과를 보고하라고 때 이미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험을 실시할 때는 표집학교만 성적을 공개한다고 했기 때문에 일선 학교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교사 : "전체 다 공개하겠다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요. 4% 표집 이외 나머지는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해서 보는 시험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채점과 보고, 집계과정에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낸 교과부가 재조사를 통한 신뢰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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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전국 모든 답안지 감사
    • 입력 2009-02-20 21:46:44
    뉴스 9
<앵커 멘트> 엉터리 성적 소동이 계속 번져나가자 교육부는 모든 답안지를 다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시도교육청 초중등과장들이 교과부의 호출을 받고 다급히 모였습니다. 교과부는 먼저 학업성취도 평가관리 시스템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교과부는 이어서 다음달 20일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 응시생의 답안지를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학교간 교차확인을 통해 문제가 있으면 재채점을 하도록 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답안지 재조사를 시도교육청이 제대로 조사하는지, 예고 없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심은석(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 : "시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불시에 실시할 것이고 필요한 경우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서 지역교육청과 학교까지 샘플링 조사를 하겠습니다." 이런 엉터리 성적 소동은 교과부가 지난해 말 갑자기 성적 모두를 공개하겠다면서 닷새만에 결과를 보고하라고 때 이미 예고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시험을 실시할 때는 표집학교만 성적을 공개한다고 했기 때문에 일선 학교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녹취> 초등학교 교사 : "전체 다 공개하겠다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고요. 4% 표집 이외 나머지는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해서 보는 시험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채점과 보고, 집계과정에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낸 교과부가 재조사를 통한 신뢰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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