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미사

입력 2009.02.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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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6일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도 미사가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과 고인이 안장된 용인 묘역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도 미사가 오늘 낮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천8백여 성당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명동성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신도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미처 입장하지 못한 천여명의 신도들은 성당밖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지켜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정진석 추기경은 고인의 선종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었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석(추기경): "아집과 이기심과 욕심에서 벗어나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눈을 떠야 합니다."

오늘 추도 미사는 평소 주일 예식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추모 기도와 고인의 생전 육성이 담긴 추모 영상 상영 등 모두 1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또 같은 시각 김 추기경이 안장된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도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의 주례로 추도 미사가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남긴 뜻을 기려 오늘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를 김 추기경 추모 기간으로 정해 고맙습니다와 서로사랑하세요가 적힌 스티커를 만들어 나누어 주기로 하는 등 각종 추모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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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 미사
    • 입력 2009-02-22 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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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6일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도 미사가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과 고인이 안장된 용인 묘역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도 미사가 오늘 낮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천8백여 성당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명동성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신도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미처 입장하지 못한 천여명의 신도들은 성당밖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지켜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정진석 추기경은 고인의 선종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었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석(추기경): "아집과 이기심과 욕심에서 벗어나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눈을 떠야 합니다." 오늘 추도 미사는 평소 주일 예식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추모 기도와 고인의 생전 육성이 담긴 추모 영상 상영 등 모두 1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 또 같은 시각 김 추기경이 안장된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도 2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의 주례로 추도 미사가 열렸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이 남긴 뜻을 기려 오늘부터 오는 4월 5일까지를 김 추기경 추모 기간으로 정해 고맙습니다와 서로사랑하세요가 적힌 스티커를 만들어 나누어 주기로 하는 등 각종 추모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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