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무실점 ‘평가전 2연승’

입력 2009.02.23 (14:44) 수정 2009.02.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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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의 든든한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러진 2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WBC 때 타이완전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2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차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뽑아낸 뒤 점수를 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44개로 적절했고 최고구속은 1차전보다 시속 2㎞ 늘어난 144㎞를 찍었다. 류현진은 19일 1차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일본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4회 등판, 1이닝을 공 8개로 마쳤다.
대표팀 전훈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김광현은 톱타자 이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노민을 2루수 병살로 요리했고 강병수를 2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손민한(롯데)과 이재우(두산)는 아직 WBC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각각 2이닝 2실점(1자책점), 2이닝 2실점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재우는 8회 한화 이양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타선에서는 김태균(한화)과 이진영(LG) 정근우(SK)가 돋보였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이택근(중견수)-이용규(우익수)-김현수(좌익수)-김태균-이대호(3루수)-이진영(지명타자)-고영민(2루수)-강민호(포수)-박기혁(롯데) 순으로 타순표를 적었다.
이용규가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이진영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차전에서 장쾌한 우선상 2루타를 때렸던 김태균도 5회 이범호와 교체될 때까지 2타수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정근우는 6회 고영민 대신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안타와 중월 2루타 등 2타수2안타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5-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정근우의 2루타와 박경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7-4로 승리, 1차전(10-7)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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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김광현 무실점 ‘평가전 2연승’
    • 입력 2009-02-23 14:41:49
    • 수정2009-02-23 21:45:35
    연합뉴스
야구대표팀의 든든한 좌완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러진 2차 평가전에서 나란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WBC 때 타이완전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2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차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뽑아낸 뒤 점수를 주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44개로 적절했고 최고구속은 1차전보다 시속 2㎞ 늘어난 144㎞를 찍었다. 류현진은 19일 1차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1점을 줬다. 일본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4회 등판, 1이닝을 공 8개로 마쳤다. 대표팀 전훈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김광현은 톱타자 이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노민을 2루수 병살로 요리했고 강병수를 2루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손민한(롯데)과 이재우(두산)는 아직 WBC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각각 2이닝 2실점(1자책점), 2이닝 2실점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재우는 8회 한화 이양기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타선에서는 김태균(한화)과 이진영(LG) 정근우(SK)가 돋보였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이택근(중견수)-이용규(우익수)-김현수(좌익수)-김태균-이대호(3루수)-이진영(지명타자)-고영민(2루수)-강민호(포수)-박기혁(롯데) 순으로 타순표를 적었다. 이용규가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이진영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차전에서 장쾌한 우선상 2루타를 때렸던 김태균도 5회 이범호와 교체될 때까지 2타수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정근우는 6회 고영민 대신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안타와 중월 2루타 등 2타수2안타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대표팀은 5-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정근우의 2루타와 박경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7-4로 승리, 1차전(10-7)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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