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 금융 위기, 유럽 ‘연대’ 나선다

입력 2009.02.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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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동유럽의 금융 위기로, 도미노처럼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거란 위기감이 높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 긴급 지원에도 불구하고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채무 불이행의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그 뒤로도 화폐가치가 25%나 폭락했습니다.

서유럽 금융권이 국가 부도의 도미노가 우려되는 동유럽에 빌려준 돈은 1조7천억 달러, 미국에선 국유화 논란 속에 상업은행들의 주가가 뉴욕 증시를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고조 속에 유럽 정상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메르켈 독일 총리

국가 부도의 도미노를 막기 위해 국제 통화 기금 재원을 두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금융CEO 보너스를 제한하고, 국제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감독과 조세피난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요 20개 나라, G20 정상들은 오는 4월 런던에서 회동합니다.

더 이상의 침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유럽 정상들은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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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발 금융 위기, 유럽 ‘연대’ 나선다
    • 입력 2009-02-23 21:30:0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과 동유럽의 금융 위기로, 도미노처럼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거란 위기감이 높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 긴급 지원에도 불구하고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채무 불이행의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그 뒤로도 화폐가치가 25%나 폭락했습니다. 서유럽 금융권이 국가 부도의 도미노가 우려되는 동유럽에 빌려준 돈은 1조7천억 달러, 미국에선 국유화 논란 속에 상업은행들의 주가가 뉴욕 증시를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고조 속에 유럽 정상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메르켈 독일 총리 국가 부도의 도미노를 막기 위해 국제 통화 기금 재원을 두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금융CEO 보너스를 제한하고, 국제 신용평가 기관에 대한 감독과 조세피난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요 20개 나라, G20 정상들은 오는 4월 런던에서 회동합니다. 더 이상의 침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유럽 정상들은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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