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덕 밀리어네어’ 오스카 8관왕

입력 2009.02.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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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빈민가 젊은이들을 그린 인도 영화가 스타 하나 없이 8관왕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뭄바이 빈민촌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란 청년 자말이 상금 6억원이 걸린 인기 퀴즈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얘기를 다룬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입니다.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 배우들과 스탭들이 참가한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녹취> 크리스찬 콜슨 : "작품을 만들만한 충분한 돈은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사랑을 불어넣을 대본이 있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더 레슬러'로 부활한 미키 루크와 경합한 '밀크'의 숀 펜에게 돌아갔습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애쓴 정치인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서 열연했습니다.

<녹취> 숀 펜(남우주연상)

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케이트 윈슬렛'은 6번째 도전 끝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오스카 8관왕에 오른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한 인도의 무명 아역 배우들은 시상식 내내 유명 여배우들을 제치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영화제인 이번 아카데미 상 시상식은 경제 불황과 40% 가까이 줄어든 광고 탓에 예년의 화려함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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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덕 밀리어네어’ 오스카 8관왕
    • 입력 2009-02-23 21:42:1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빈민가 젊은이들을 그린 인도 영화가 스타 하나 없이 8관왕에 올랐습니다.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인도 뭄바이 빈민촌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란 청년 자말이 상금 6억원이 걸린 인기 퀴즈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얘기를 다룬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입니다.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 배우들과 스탭들이 참가한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녹취> 크리스찬 콜슨 : "작품을 만들만한 충분한 돈은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사랑을 불어넣을 대본이 있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더 레슬러'로 부활한 미키 루크와 경합한 '밀크'의 숀 펜에게 돌아갔습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애쓴 정치인의 생애를 그린 영화에서 열연했습니다. <녹취> 숀 펜(남우주연상) 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케이트 윈슬렛'은 6번째 도전 끝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여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오스카 8관왕에 오른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한 인도의 무명 아역 배우들은 시상식 내내 유명 여배우들을 제치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영화제인 이번 아카데미 상 시상식은 경제 불황과 40% 가까이 줄어든 광고 탓에 예년의 화려함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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