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평도 불 잦아들어…희귀동식물 서식지 소실

입력 2009.02.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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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초평도에 난 불은 밤사이 기세가 많이 꺾였습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피해 면적은 집계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평도 불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세가 꺾여 갈대밭 위주로 잔불이 남아있는 상탭니다.

밤새 바람이 잦아들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군 사격 훈련 중 섬을 향해 쏜 연습용 포탄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섬에 묻힌 지뢰와 불발탄 때문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어 헬기로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전화 녹취> 파주시청 관계자: "밤이라 안 보인다, 잔불만 보이기 때문에 날이 밝으면 헬기가 떠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

한국전쟁 이후 출입이 통제된 초평도는 고라니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평화생태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곳입니다.

<인터뷰> 서울대 교수: "화재로 인해 자연생태공원이나 습지 보호구역 혹은 평화 생태공원으로의 지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초평도 불은 오늘 오전이면 거의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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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평도 불 잦아들어…희귀동식물 서식지 소실
    • 입력 2009-02-24 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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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초평도에 난 불은 밤사이 기세가 많이 꺾였습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 피해 면적은 집계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평도 불은 밤새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세가 꺾여 갈대밭 위주로 잔불이 남아있는 상탭니다. 밤새 바람이 잦아들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군 사격 훈련 중 섬을 향해 쏜 연습용 포탄이 터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섬에 묻힌 지뢰와 불발탄 때문에 사람이 접근할 수 없어 헬기로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전화 녹취> 파주시청 관계자: "밤이라 안 보인다, 잔불만 보이기 때문에 날이 밝으면 헬기가 떠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 한국전쟁 이후 출입이 통제된 초평도는 고라니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평화생태공원 후보지로 선정된 곳입니다. <인터뷰> 서울대 교수: "화재로 인해 자연생태공원이나 습지 보호구역 혹은 평화 생태공원으로의 지정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초평도 불은 오늘 오전이면 거의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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