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진료비 급증…치매 치료비 증가

입력 2009.02.24 (13:16) 수정 2009.02.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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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전체 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이 처음으로 30%에 육박했습니다.

치매 진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4천 8백만 명이 쓴 진료비가 35조3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460만 명이 사용한 진료비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10조5천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21%, 2007년 28%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평가원은 특히 알츠하이머병, 이른바 치매 진료비가 지난해 1637억원으로 전년보다 78%나 증가한 것이 노인 진료비가 크게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한 사람당 평균 진료비도 꾸준히 늘어 2007년 처음으로 2백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8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전체 가입자 한 사람당 평균 진료비 72만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평가원 측은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와 만성신부전증과 같은 노인성 질환 관련 진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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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진료비 급증…치매 치료비 증가
    • 입력 2009-02-24 12:15:43
    • 수정2009-02-24 1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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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전체 진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이 처음으로 30%에 육박했습니다. 치매 진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4천 8백만 명이 쓴 진료비가 35조3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보다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460만 명이 사용한 진료비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10조5천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0%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21%, 2007년 28%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평가원은 특히 알츠하이머병, 이른바 치매 진료비가 지난해 1637억원으로 전년보다 78%나 증가한 것이 노인 진료비가 크게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한 사람당 평균 진료비도 꾸준히 늘어 2007년 처음으로 2백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8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전체 가입자 한 사람당 평균 진료비 72만 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평가원 측은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와 만성신부전증과 같은 노인성 질환 관련 진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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