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흰 두루미 복원 박차

입력 2009.02.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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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가 되면 변함없이 찾아올 것 같던 흰 두루미가 북미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캐나다와 미국의 연구진이 손을 잡고 흰 두루미의 생태계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비행기의 뒤를 따라 한 무리의 새가 우아하게 땅에 내려앉습니다.

비행 연습에 한창인 북미 흰 두루미입니다.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흰 두루미가 수렵과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자,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복원작업에 나섰습니다.

복원의 첫 걸음은 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발레리(연구원)

일단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사육사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습니다.

야생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육사는 두루미 모양의 옷을 입고 걷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칩니다.

그러나 계절마다 대륙을 가로질러야 하는 철새의 본능을 익히는 데는 비행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새끼들은 비행기를 따라 하늘을 가르며 진정한 철새로 거듭납니다.

<인터뷰> 로리(연구원)
과학자들의 노력 끝에 한때 백여 마리까지 줄어들었던 흰 두루미는 일 년에 4%씩 늘어나며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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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지역, 흰 두루미 복원 박차
    • 입력 2009-02-24 12:32:42
    뉴스 12
<앵커 멘트> 때가 되면 변함없이 찾아올 것 같던 흰 두루미가 북미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캐나다와 미국의 연구진이 손을 잡고 흰 두루미의 생태계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형 비행기의 뒤를 따라 한 무리의 새가 우아하게 땅에 내려앉습니다. 비행 연습에 한창인 북미 흰 두루미입니다.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흰 두루미가 수렵과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자,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이 복원작업에 나섰습니다. 복원의 첫 걸음은 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발레리(연구원) 일단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사육사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습니다. 야생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육사는 두루미 모양의 옷을 입고 걷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하나하나 가르칩니다. 그러나 계절마다 대륙을 가로질러야 하는 철새의 본능을 익히는 데는 비행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새끼들은 비행기를 따라 하늘을 가르며 진정한 철새로 거듭납니다. <인터뷰> 로리(연구원) 과학자들의 노력 끝에 한때 백여 마리까지 줄어들었던 흰 두루미는 일 년에 4%씩 늘어나며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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