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무실점…타선 침묵 속 무승부

입력 2009.02.24 (14:58) 수정 2009.0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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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오른손 에이스 윤석민(23.KIA)이 무실점 호투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민은 2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3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5개를 던져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간 계투로 나서 2승1세이브를 올리고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수훈갑이 됐던 윤석민은 3월5일부터 시작하는 WBC 예선전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타이완과 격돌하면 유력한 선발투수로 기대되고 있다.
윤석민의 뒤를 이어 봉중근(LG)이 2이닝 동안 사4구 2개로 1점(비자책)을 줬지만 1안타로 선방했다.
5회부터는 황두성(히어로즈)-이승호(SK)-정현욱(삼성)-장원삼(히어로즈)-오승환(삼성)이 차례로 등판,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1,2차전에서 10점, 7점씩 뽑았던 타선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진영(LG)과 정근우(SK)만 4타수 2안타로 페이스가 좋았을 뿐 중심 타자 이대호(롯데)는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빠진 상태에서 최상의 타순 조합을 물색 중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이종욱(중견수)-이진영-이택근(좌익수)-김태균(1루수)-이대호(3루수)-정근우(지명타자)-고영민(2루수)-강민호(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타순표를 썼다.
"2번과 6번에 적임자를 찾는 게 시급하다"는 김 감독은 그간 6번을 때린 이진영을 2번에, 2번을 때린 정근우를 6번에 바꿔 기용했다. 또 김현수(두산) 대신 이택근(히어로즈)이 선발 출장했다.
대표팀은 이날 0-1로 끌려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겨우 1-1 동점을 만들고 게임을 끝냈다.
대표팀은 25일 하루 쉬고 27-28일 장소를 하와이 대학구장으로 옮겨 한화와 4-5차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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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민 무실점…타선 침묵 속 무승부
    • 입력 2009-02-24 14:58:55
    • 수정2009-02-24 15:17:16
    연합뉴스
야구대표팀 오른손 에이스 윤석민(23.KIA)이 무실점 호투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석민은 2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3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5개를 던져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간 계투로 나서 2승1세이브를 올리고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수훈갑이 됐던 윤석민은 3월5일부터 시작하는 WBC 예선전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타이완과 격돌하면 유력한 선발투수로 기대되고 있다. 윤석민의 뒤를 이어 봉중근(LG)이 2이닝 동안 사4구 2개로 1점(비자책)을 줬지만 1안타로 선방했다. 5회부터는 황두성(히어로즈)-이승호(SK)-정현욱(삼성)-장원삼(히어로즈)-오승환(삼성)이 차례로 등판,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1,2차전에서 10점, 7점씩 뽑았던 타선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진영(LG)과 정근우(SK)만 4타수 2안타로 페이스가 좋았을 뿐 중심 타자 이대호(롯데)는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다. 우익수 겸 3번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빠진 상태에서 최상의 타순 조합을 물색 중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날 이종욱(중견수)-이진영-이택근(좌익수)-김태균(1루수)-이대호(3루수)-정근우(지명타자)-고영민(2루수)-강민호(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타순표를 썼다. "2번과 6번에 적임자를 찾는 게 시급하다"는 김 감독은 그간 6번을 때린 이진영을 2번에, 2번을 때린 정근우를 6번에 바꿔 기용했다. 또 김현수(두산) 대신 이택근(히어로즈)이 선발 출장했다. 대표팀은 이날 0-1로 끌려가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로 겨우 1-1 동점을 만들고 게임을 끝냈다. 대표팀은 25일 하루 쉬고 27-28일 장소를 하와이 대학구장으로 옮겨 한화와 4-5차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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