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취임 1주년…‘공과’ 첨예한 대립

입력 2009.02.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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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1년을 놓고 '공'과 '과'를 바라보는 시각이 첨예하게 맞서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승리로 정부 출범초기 미래를 장미빛으로 전망한 국민이 76%를 웃돌만큼 출발은 탄탄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석달 만에 쇠고기 파문이 일면서 거리는 촛불로 뒤덮였고 지지율은 급락했습니다.

광화문에 세워졌던 벽처럼 촛불정국을 보는 시각은 아직도 양분돼있습니다.

<인터뷰>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로 하니까 그 과정에서 여러 사고도 나고 비판이나 저항이 만들어졌.죠"

<인터뷰> 박효종(서울대 교수) : "3개월 밖에 안된 정부를 퇴진하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과도한 선을 넘은 것이죠."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서해안과 미사일 위협으로 나타나는 남북관계의 경색 원인에 대해서도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인터뷰> 장대현(한국진보연대 대변인) : "이정부 정책 대단히 위험하다.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뜩 어려운 경제가 남북관계로 더악화되고..."

<인터뷰> 이춘근(뉴라이트 국제정책센터 대표) : "지난 1년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강경책이라기 보다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다린 한 해였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놓고는 한목소리로 소통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훈(전적십자회 총재) : "국민들의 소망이 무엇인가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살펴서 잘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1년간 쟁점마다 벌어졌던 첨예한 시각차를 어떻게 좁혀갈 것인지가 집권 2년차 정부의 숙제입니다.

화합과 설득의 리더십을 갖고 국민을 통크게 아울러야한다는 요구에 직면하고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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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취임 1주년…‘공과’ 첨예한 대립
    • 입력 2009-02-24 21:35:10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1년을 놓고 '공'과 '과'를 바라보는 시각이 첨예하게 맞서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도적인 승리로 정부 출범초기 미래를 장미빛으로 전망한 국민이 76%를 웃돌만큼 출발은 탄탄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석달 만에 쇠고기 파문이 일면서 거리는 촛불로 뒤덮였고 지지율은 급락했습니다. 광화문에 세워졌던 벽처럼 촛불정국을 보는 시각은 아직도 양분돼있습니다. <인터뷰>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로 하니까 그 과정에서 여러 사고도 나고 비판이나 저항이 만들어졌.죠" <인터뷰> 박효종(서울대 교수) : "3개월 밖에 안된 정부를 퇴진하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과도한 선을 넘은 것이죠."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서해안과 미사일 위협으로 나타나는 남북관계의 경색 원인에 대해서도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인터뷰> 장대현(한국진보연대 대변인) : "이정부 정책 대단히 위험하다.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뜩 어려운 경제가 남북관계로 더악화되고..." <인터뷰> 이춘근(뉴라이트 국제정책센터 대표) : "지난 1년간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강경책이라기 보다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다린 한 해였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놓고는 한목소리로 소통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훈(전적십자회 총재) : "국민들의 소망이 무엇인가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살펴서 잘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1년간 쟁점마다 벌어졌던 첨예한 시각차를 어떻게 좁혀갈 것인지가 집권 2년차 정부의 숙제입니다. 화합과 설득의 리더십을 갖고 국민을 통크게 아울러야한다는 요구에 직면하고있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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