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내년부터 회복, 2-3년 걸려”

입력 2009.02.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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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 지표가 여전히 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금융시장 안정에 성공한다면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를 벗어나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민간단체가 조사한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25로 지난달 37.4에서 또다시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쉴러 지수도 지난해 12월까지 석달째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경제 전망이 굉장히 불확실하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상승 가능성을 압도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침체가 끝나고 내년에 회복기로 접어들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이 성공해 금융 시장이 안정될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란 단서를 달았습니다.

<녹취> 버냉키(FRB 의장)

버냉키 의장은 이어 미 경제의 완전 회복에는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정책당국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 불안의 핵심인 신용 경색을 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주요 은행들은 생존 능력이 있다면서 국유화 우려를 적극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12년전 수준으로 추락했던 뉴욕 증시는 오늘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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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제 내년부터 회복, 2-3년 걸려”
    • 입력 2009-02-25 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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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 지표가 여전히 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금융시장 안정에 성공한다면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를 벗어나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 민간단체가 조사한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25로 지난달 37.4에서 또다시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쉴러 지수도 지난해 12월까지 석달째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경제 전망이 굉장히 불확실하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상승 가능성을 압도하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침체가 끝나고 내년에 회복기로 접어들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이 성공해 금융 시장이 안정될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란 단서를 달았습니다. <녹취> 버냉키(FRB 의장) 버냉키 의장은 이어 미 경제의 완전 회복에는 2-3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정책당국은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 불안의 핵심인 신용 경색을 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주요 은행들은 생존 능력이 있다면서 국유화 우려를 적극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12년전 수준으로 추락했던 뉴욕 증시는 오늘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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