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신입사원 임금 삭감 반발

입력 2009.02.25 (11:40) 수정 2009.02.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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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28%까지 차등 삭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노동단체들이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노사민정 대타협에 참여한 한국노총은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나선 것은 노사민정 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강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경제위기로 이미 많은 기업이 임금을 삭감하는 상황에서 30대 그룹의 이번 방침은 전체 노동자의 임금 하락을 불러오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강충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노사민정 합의문에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사업장에 한해 임금 동결을 논의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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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신입사원 임금 삭감 반발
    • 입력 2009-02-25 11:40:26
    • 수정2009-02-25 11:55:31
    사회
30대 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28%까지 차등 삭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노동단체들이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기 위한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3일 노사민정 대타협에 참여한 한국노총은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겠다고 나선 것은 노사민정 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강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경제위기로 이미 많은 기업이 임금을 삭감하는 상황에서 30대 그룹의 이번 방침은 전체 노동자의 임금 하락을 불러오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강충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노사민정 합의문에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사업장에 한해 임금 동결을 논의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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