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계시기 고장, 선수·관중 ‘눈살’

입력 2009.02.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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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경기장에 설치된 계시기가 갑작스럽게 고장 나 경기를 즐기러 온 관객들과 출전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25일 오후 2008-2009 동부프로미 정규리그 안양 KT&G-전주 KCC 경기가 열린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운 농구 팬들은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과 신인 강병현, 추승균(이상 KCC), 주희정, 양희종, 마퀸 챈들러(이상 KT&G) 등 스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빠져들었고 코트도 금세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2쿼터 종료 4분2초를 남기고 KCC가 36-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농구대 위에 설치된 2대의 계시기 모두 시스템 오류로 갑자기 작동이 멈췄다.
양 팀 선수들은 곧바로 벤치로 물러갔고 양 팀 사령탑들은 뜻하지 않게 작전 시간을 가졌다.
홈 팀 KT&G 구단은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이동식 간이 보조 계시기 2대를 양쪽 골대 뒤쪽에 비교적 신속하게 배치했다.
하지만 모처럼 평일 저녁 농구 경기를 즐기러 온 팬들은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코트에 나선 10명의 선수 역시 공격할 때 보조 계시기를 수시로 보면서 24초 공격 제한 시간을 넘기지는 않을까 더욱 신경을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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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장 계시기 고장, 선수·관중 ‘눈살’
    • 입력 2009-02-25 20:52:00
    연합뉴스
프로농구 경기장에 설치된 계시기가 갑작스럽게 고장 나 경기를 즐기러 온 관객들과 출전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25일 오후 2008-2009 동부프로미 정규리그 안양 KT&G-전주 KCC 경기가 열린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 관중석 절반 이상을 채운 농구 팬들은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과 신인 강병현, 추승균(이상 KCC), 주희정, 양희종, 마퀸 챈들러(이상 KT&G) 등 스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빠져들었고 코트도 금세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2쿼터 종료 4분2초를 남기고 KCC가 36-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농구대 위에 설치된 2대의 계시기 모두 시스템 오류로 갑자기 작동이 멈췄다. 양 팀 선수들은 곧바로 벤치로 물러갔고 양 팀 사령탑들은 뜻하지 않게 작전 시간을 가졌다. 홈 팀 KT&G 구단은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이동식 간이 보조 계시기 2대를 양쪽 골대 뒤쪽에 비교적 신속하게 배치했다. 하지만 모처럼 평일 저녁 농구 경기를 즐기러 온 팬들은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코트에 나선 10명의 선수 역시 공격할 때 보조 계시기를 수시로 보면서 24초 공격 제한 시간을 넘기지는 않을까 더욱 신경을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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