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총재, WBC 응원차 일본 방문

입력 2009.02.26 (14:40) 수정 2009.02.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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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총재로 취임한 유영구 총재가 내달 6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일본 도쿄를 방문, 첫 대외 업무를 시작한다.
유 총재는 프로야구 6개 구단 사장과 야구대표팀과 타이완의 1차전이 열리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도쿄에 머물며 대표팀을 응원한다. 김응용 삼성 사장과 서영종 KIA 사장은 이번 방문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 총재는 한국 야구 수장으로서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하는 뜻으로 격려금도 전할 예정이다.
그보다도 이번 유 총재와 사장단의 일본 방문이 신임 사무총장 인선을 앞둔 정지작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유 총재는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WBC 아시아예선전 직후 사무총장 등 새 집행부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규약 정관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재의 제청에 의해 총회에서 선출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유 총재가 자신과 손발을 맞춰 KBO 실무를 지휘할 사무총장을 어떤 사람으로 앉힐 것인가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이사회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후보로 재추대된 유 총재가 그간 사실상 총재 대행 업무를 해오면서 각 구단 사장과 개별 접촉을 해왔으나 전 구단 사장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본 적은 없었기에 4박5일간 예정된 유 총재와 6개 구단 사장들의 일본 방문에서 차기 사무총장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사무총장 후보가 결정되면 KBO는 이사회를 열어 유영구 총재의 제청을 받아 이 인사를 총회에 추천한다.
현재 여러 인사가 자천타천 새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하일성 현 사무총장의 유임설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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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구 총재, WBC 응원차 일본 방문
    • 입력 2009-02-26 14:37:07
    • 수정2009-02-26 15:58:25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총재로 취임한 유영구 총재가 내달 6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일본 도쿄를 방문, 첫 대외 업무를 시작한다. 유 총재는 프로야구 6개 구단 사장과 야구대표팀과 타이완의 1차전이 열리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간 도쿄에 머물며 대표팀을 응원한다. 김응용 삼성 사장과 서영종 KIA 사장은 이번 방문에 참석하지 않는다. 유 총재는 한국 야구 수장으로서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하는 뜻으로 격려금도 전할 예정이다. 그보다도 이번 유 총재와 사장단의 일본 방문이 신임 사무총장 인선을 앞둔 정지작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유 총재는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WBC 아시아예선전 직후 사무총장 등 새 집행부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규약 정관에 따르면 사무총장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총재의 제청에 의해 총회에서 선출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유 총재가 자신과 손발을 맞춰 KBO 실무를 지휘할 사무총장을 어떤 사람으로 앉힐 것인가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고 이사회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후보로 재추대된 유 총재가 그간 사실상 총재 대행 업무를 해오면서 각 구단 사장과 개별 접촉을 해왔으나 전 구단 사장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본 적은 없었기에 4박5일간 예정된 유 총재와 6개 구단 사장들의 일본 방문에서 차기 사무총장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사무총장 후보가 결정되면 KBO는 이사회를 열어 유영구 총재의 제청을 받아 이 인사를 총회에 추천한다. 현재 여러 인사가 자천타천 새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하일성 현 사무총장의 유임설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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