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죽어도 PO 포기 안 해!”

입력 2009.02.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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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었지 우리 팀에 포기는 없다"
26일 라이벌 대한항공에 2-3으로 역전패한 박기원 LIG손해보험 감독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정규 리그 끝까지 전력투구 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굳은 표정의 박 감독은 "김요한과 카이가 감각이 아직도 살아나지 못했고 서브 리시브가 안정이 안 돼 힘들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 포기는 없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3위인 대한항공에게나 4위인 LIG손보 양팀 모두에게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LIG손보가 만약 이날 대한항공을 이겼다면 3위 대한항공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경기가 LIG손보와 대한항공 모두 8경기임을 고려한다면 객관적인 전력상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LIG손보에 힘겹게 승리한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조금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진 감독은 "지금은 주전 선수 체력 관리를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앞으로 남은 매 경기가 다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G손보가 불가능해 보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대망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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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원 감독 “죽어도 PO 포기 안 해!”
    • 입력 2009-02-26 22:21:05
    연합뉴스
"죽으면 죽었지 우리 팀에 포기는 없다" 26일 라이벌 대한항공에 2-3으로 역전패한 박기원 LIG손해보험 감독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정규 리그 끝까지 전력투구 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굳은 표정의 박 감독은 "김요한과 카이가 감각이 아직도 살아나지 못했고 서브 리시브가 안정이 안 돼 힘들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 포기는 없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려면 3위인 대한항공에게나 4위인 LIG손보 양팀 모두에게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다. LIG손보가 만약 이날 대한항공을 이겼다면 3위 대한항공과의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들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경기가 LIG손보와 대한항공 모두 8경기임을 고려한다면 객관적인 전력상 대한항공과의 승차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LIG손보에 힘겹게 승리한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조금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진 감독은 "지금은 주전 선수 체력 관리를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앞으로 남은 매 경기가 다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G손보가 불가능해 보이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대망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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