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용인시청, 2년 만에 결승행

입력 2009.02.27 (16:34) 수정 2009.02.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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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용인시청과 남자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2009 SK핸드볼큰잔치 결승에 진출했다.
용인시청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강유미(10골), 윤아름(7골), 남현화(7골)의 활약으로 지난 해 우승팀 삼척시청을 줄기차게 밀어붙인 끝에 31-28로 이겼다.
2007년 핸드볼큰잔치에서 우승했던 용인시청은 3월1일 같은 장소에서 풀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벽산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용인시청은 지난 해 삼척시청과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용인시청은 전반을 16-11, 5골차로 앞서며 삼척시청을 압박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박지현(4골), 유현지(5골), 정지해(10골)의 연속골로 추격을 시작해 후반 시작 12분만에 19-19,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삼척시청의 매서운 반격에 당황하던 용인시청은 삼척시청 심해인이 2분간 퇴장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잠시 접전으로 가던 경기 양상은 용인시청 윤아름의 속공에 이은 득점, 남현화의 페널티스로, 권근혜의 러닝슛이 잇따라 꽂히며 다시 바뀌었다.
5분여를 남기고 27-22로 용인시청이 앞서 가자 삼척시청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3골차까지 따라 붙었다.
1분20초를 남기고 삼척시청 최설화는 용인시청 골키퍼 이민희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를 넘기려던 슛이 이민희의 손에 막히면서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0골씩을 몰아친 김민구와 엄효원의 활약으로 코로사를 33-27로 가볍게 누르고 지난 해에 이어 다시 결승에 올랐다.
인천도개공은 3월1일 결승전에 직행한 두산과 우승을 다툰다.
인천도개공은 정수영(7골)과 김지훈(5골)을 앞세운 코로사에 밀려 전반을 15-15로 비겼지만 김민구가 후반에만 7골을 터뜨려 쉽게 균형을 깼다.
지난 해 우승팀 코로사는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준희가 해외로 나가 전력이 약화됐지만 정수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정수영이 후반에 1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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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용인시청, 2년 만에 결승행
    • 입력 2009-02-27 16:34:23
    • 수정2009-02-27 17:48:14
    연합뉴스
여자부 용인시청과 남자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2009 SK핸드볼큰잔치 결승에 진출했다. 용인시청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강유미(10골), 윤아름(7골), 남현화(7골)의 활약으로 지난 해 우승팀 삼척시청을 줄기차게 밀어붙인 끝에 31-28로 이겼다. 2007년 핸드볼큰잔치에서 우승했던 용인시청은 3월1일 같은 장소에서 풀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벽산건설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용인시청은 지난 해 삼척시청과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용인시청은 전반을 16-11, 5골차로 앞서며 삼척시청을 압박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박지현(4골), 유현지(5골), 정지해(10골)의 연속골로 추격을 시작해 후반 시작 12분만에 19-19,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삼척시청의 매서운 반격에 당황하던 용인시청은 삼척시청 심해인이 2분간 퇴장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잠시 접전으로 가던 경기 양상은 용인시청 윤아름의 속공에 이은 득점, 남현화의 페널티스로, 권근혜의 러닝슛이 잇따라 꽂히며 다시 바뀌었다. 5분여를 남기고 27-22로 용인시청이 앞서 가자 삼척시청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3골차까지 따라 붙었다. 1분20초를 남기고 삼척시청 최설화는 용인시청 골키퍼 이민희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키를 넘기려던 슛이 이민희의 손에 막히면서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남자부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0골씩을 몰아친 김민구와 엄효원의 활약으로 코로사를 33-27로 가볍게 누르고 지난 해에 이어 다시 결승에 올랐다. 인천도개공은 3월1일 결승전에 직행한 두산과 우승을 다툰다. 인천도개공은 정수영(7골)과 김지훈(5골)을 앞세운 코로사에 밀려 전반을 15-15로 비겼지만 김민구가 후반에만 7골을 터뜨려 쉽게 균형을 깼다. 지난 해 우승팀 코로사는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준희가 해외로 나가 전력이 약화됐지만 정수영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정수영이 후반에 1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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