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복서 김지영! 세계 향한 주먹

입력 2009.02.27 (21:07) 수정 2009.02.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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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야흐로 여자 복싱 전성시대입니다.

남자 프로복싱이 침체기에 빠진 반면, 여자프로복싱은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우리 여자 복싱 선수 7명이 현재 세계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28살 얼짱 여자 복서! 김지영 선수의 매력을 집중 조명해봤습니다.

IFBA 슈퍼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김지영 선수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매서운 눈빛! 날카로운 주먹!

올해로 데뷔 6년째를 맞는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지영!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지영 선수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4차 방어전 승리를 거둔지 이제 일주일.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글러브를 꼈는데요.

지긋지긋할 법도 한 체육관이 이제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김지영 선수는 지난 17일, 세계랭킹 6위인 태국 선수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이번 방어전은 타이틀을 지킨 것 뿐만 아니라 데뷔 이례 첫 KO 승이라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제가 저 자신한테 두려움도 깨면서 실력도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솔직히 자신 있었어요. 그만큼 준비를 했고요."

김지영 선수는 158cm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 선수 못지 않은 체력과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호 (유명우 범진 프로모션): "체력도 있고 폐활량도 크고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아마 승승장구 하는 날만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고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부상은 피해갈 수 없는 법.

김지영 선수 역시도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벌써 골골해요. 저희 체육관에서는 저를 하자라고. 하자라고 불러요. 김하자. 몸이 하자라고.제가 지금 아픈 데가 어깨, 무릎, 갈비 좋은 데가 없어요. 권투는 고독한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제 자신이 이겨내야죠."

김지영 선수는 일명 얼짱 여자 복서 중 한 명인데요.

한창 멋 부리기 좋아할 나이임에도 유독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여기서는 저를 여자로 안 보고 권투 선수로 보기 때문에 기르는 걸 싫어하시더라고요."

훈련을 끝내고 김지영 선수가 찾은 곳은 친구가 운영하는 미용실.

시합에 신경 쓰느라 자르지 못했던 머리를 다듬기 위해 찾은 것인데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많이 자르지마."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처음엔 친구가 복싱선수가 된다고 하자 걱정부터 앞섰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강경미 (김지영 선수 친구): "너무 마음 아팠어요. 보면서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얼굴 빨갛게 부운 거 보다보면 또 이기고 나면 누구보다 즐겁고 항상 응원하죠. 자랑스러워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저는 친구들의 자랑 가족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아니겠어요."

링 위에만 오르면 언제나 투지에 불타오른다는 김지영 선수.

복싱 선수로 살아가는 한, 그녀의 날카로운 주먹은 세계를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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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짱 복서 김지영! 세계 향한 주먹
    • 입력 2009-02-27 20:19:32
    • 수정2009-02-27 2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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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야흐로 여자 복싱 전성시대입니다. 남자 프로복싱이 침체기에 빠진 반면, 여자프로복싱은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우리 여자 복싱 선수 7명이 현재 세계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28살 얼짱 여자 복서! 김지영 선수의 매력을 집중 조명해봤습니다. IFBA 슈퍼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김지영 선수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매서운 눈빛! 날카로운 주먹! 올해로 데뷔 6년째를 맞는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김지영!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매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지영 선수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4차 방어전 승리를 거둔지 이제 일주일.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글러브를 꼈는데요. 지긋지긋할 법도 한 체육관이 이제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김지영 선수는 지난 17일, 세계랭킹 6위인 태국 선수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이번 방어전은 타이틀을 지킨 것 뿐만 아니라 데뷔 이례 첫 KO 승이라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제가 저 자신한테 두려움도 깨면서 실력도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솔직히 자신 있었어요. 그만큼 준비를 했고요." 김지영 선수는 158cm의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 선수 못지 않은 체력과 펀치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호 (유명우 범진 프로모션): "체력도 있고 폐활량도 크고 굉장히 좋아지고 있고 아마 승승장구 하는 날만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체력이 좋고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부상은 피해갈 수 없는 법. 김지영 선수 역시도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벌써 골골해요. 저희 체육관에서는 저를 하자라고. 하자라고 불러요. 김하자. 몸이 하자라고.제가 지금 아픈 데가 어깨, 무릎, 갈비 좋은 데가 없어요. 권투는 고독한 운동이라고 하잖아요. 제 자신이 이겨내야죠." 김지영 선수는 일명 얼짱 여자 복서 중 한 명인데요. 한창 멋 부리기 좋아할 나이임에도 유독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여기서는 저를 여자로 안 보고 권투 선수로 보기 때문에 기르는 걸 싫어하시더라고요." 훈련을 끝내고 김지영 선수가 찾은 곳은 친구가 운영하는 미용실. 시합에 신경 쓰느라 자르지 못했던 머리를 다듬기 위해 찾은 것인데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많이 자르지마."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처음엔 친구가 복싱선수가 된다고 하자 걱정부터 앞섰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강경미 (김지영 선수 친구): "너무 마음 아팠어요. 보면서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얼굴 빨갛게 부운 거 보다보면 또 이기고 나면 누구보다 즐겁고 항상 응원하죠. 자랑스러워요." <인터뷰> 김지영 (IF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저는 친구들의 자랑 가족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아니겠어요." 링 위에만 오르면 언제나 투지에 불타오른다는 김지영 선수. 복싱 선수로 살아가는 한, 그녀의 날카로운 주먹은 세계를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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