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미, 특사 파견

입력 2009.02.27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외교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북한 측이 발사를 강행하겠다고 못 박았고, 미국 측도 다음 주 대북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미국 관리와 함께 학술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김명길 북한 유엔대표부 공사는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시점만 남았을 뿐 발사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명길(북한 유엔대표부 공사) : "인공위성 발사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건 우리의 자주적 권립니다. (그럼 예정대로 발사하는 겁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될 겁니다."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경고에 대해, 자신들은 결의안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김명길(북한 유엔대표부 공사) : "그런 결의에 대해서 존재 자체를 우리가 인정한 적은 없죠. 앞으로도 그런 결의는 인정안할 겁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진 시각...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보스워스 대북 특사를 다음주 한국 등 6자회담 관련 4개국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스워스 특사는 상황 진전에 따라 북한을 직접 방문하거나 베이징에서 북한 관리를 접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긴장 고조에 맞서 미국 새 정부의 대북 특사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다음주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미사일 발사 강행”…미, 특사 파견
    • 입력 2009-02-27 21:35:3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외교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북한 측이 발사를 강행하겠다고 못 박았고, 미국 측도 다음 주 대북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미국 관리와 함께 학술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김명길 북한 유엔대표부 공사는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시점만 남았을 뿐 발사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김명길(북한 유엔대표부 공사) : "인공위성 발사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건 우리의 자주적 권립니다. (그럼 예정대로 발사하는 겁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될 겁니다."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경고에 대해, 자신들은 결의안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김명길(북한 유엔대표부 공사) : "그런 결의에 대해서 존재 자체를 우리가 인정한 적은 없죠. 앞으로도 그런 결의는 인정안할 겁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진 시각...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보스워스 대북 특사를 다음주 한국 등 6자회담 관련 4개국에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스워스 특사는 상황 진전에 따라 북한을 직접 방문하거나 베이징에서 북한 관리를 접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긴장 고조에 맞서 미국 새 정부의 대북 특사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다음주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