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결장 가능성…‘마운드 비상!’

입력 2009.03.01 (21:03) 수정 2009.03.0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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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등판한 팀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팔꿈치 타박상을 입은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WBC 아시아예선전에서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해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도착 직후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서 가진 긴급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임창용 부상 문제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수 본인이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니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찍어봐야 할 것 아니냐"라면서 "(출전 여부는) 검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고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임창용은 현재 전날 도쿄로 먼저 들어와 대표팀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2일 오전 도쿄 시내에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창용은 검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5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아예선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KBO 관계자도 "부상 정도에 따라 김 감독이 여러 판단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도 "그러나 타구를 맞은 오른쪽 팔꿈치 부위의 근육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 오전 MRI를 찍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유현씨는 MRI 결과에 따라 예선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김인식 감독과 임창용 선수가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표팀 마무리로 일찌감치 낙점된 임창용이 뛰지 못하면 투수 운용은 대폭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회 전날인 3월4일까지는 선수 교체가 가능한 만큼 대표팀으로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임창용 대타'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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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결장 가능성…‘마운드 비상!’
    • 입력 2009-03-01 21:03:49
    • 수정2009-03-01 21:17:06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등판한 팀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팔꿈치 타박상을 입은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WBC 아시아예선전에서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해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도착 직후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서 가진 긴급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임창용 부상 문제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수 본인이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니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찍어봐야 할 것 아니냐"라면서 "(출전 여부는) 검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고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임창용은 현재 전날 도쿄로 먼저 들어와 대표팀 숙소인 도쿄돔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2일 오전 도쿄 시내에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창용은 검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5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아예선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KBO 관계자도 "부상 정도에 따라 김 감독이 여러 판단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도 "그러나 타구를 맞은 오른쪽 팔꿈치 부위의 근육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 오전 MRI를 찍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유현씨는 MRI 결과에 따라 예선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김인식 감독과 임창용 선수가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표팀 마무리로 일찌감치 낙점된 임창용이 뛰지 못하면 투수 운용은 대폭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회 전날인 3월4일까지는 선수 교체가 가능한 만큼 대표팀으로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임창용 대타'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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