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 의장 중재안 받아들여야”

민주당은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한나라당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원만하게 합의해 국민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결국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한나라당 대표와의 세차례 회동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를 통해 여당의 체면을 살릴 수 있도록 양보했는데도 한나라당이 합의안을 거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을 하수인처럼 몰아부치며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직권 중재를 강요하면 역사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비이성적 행동을 삼가하고 국회를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복원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