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최종 담판’ 무산…충돌 위기

입력 2009.03.02 (10:21) 수정 2009.03.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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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개최하기로 했던 법안 처리를 위한 사실상의 최종 회담이 한나라당의 '의장 중재안'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여야 모두 양측에서 진전된 타협안을 내놓지 않으면 회담을 다시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더 이상 회담이 열릴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오늘 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당초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지만 회담에 앞서 김 의장과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면서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회동 뒤 국회로 돌아와서 중재안을 의총에서 거부했는데 누가 더 이상 협상을 하겠느냐며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제 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오늘안으로 법안을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의장이 이상태로는 회담을 하는 게 무의미한만큼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통보해온 상태라면서 민주당이 별도의 회담을 제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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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법 최종 담판’ 무산…충돌 위기
    • 입력 2009-03-02 10:21:07
    • 수정2009-03-02 12:51:34
    정치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전 개최하기로 했던 법안 처리를 위한 사실상의 최종 회담이 한나라당의 '의장 중재안'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여야 모두 양측에서 진전된 타협안을 내놓지 않으면 회담을 다시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더 이상 회담이 열릴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여야 3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오늘 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당초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최종 담판을 갖기로 했지만 회담에 앞서 김 의장과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면서 여야 대표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회동 뒤 국회로 돌아와서 중재안을 의총에서 거부했는데 누가 더 이상 협상을 하겠느냐며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이제 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오늘안으로 법안을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의장이 이상태로는 회담을 하는 게 무의미한만큼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통보해온 상태라면서 민주당이 별도의 회담을 제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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