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유식’ 알고도 석달간 쉬쉬
입력 2009.03.04 (07:07)
수정 2009.03.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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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사선을 쐰 원료가 들어간 영유아식을 팔아온 4개 분유 업체들은 이미 석달 전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달간 쉬쉬하면서 팔아왔다는 얘기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혜정(서울시 당산동) : "저번에 멜라민 들었을 때처럼... 소름이 쫙 끼치는데요, 지금."
<인터뷰> 이은실(서울시 양평동) : "재료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 자기 애기라면 그렇게 못할 꺼 아니에요."
영유아식 제품에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젖먹이 엄마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들 문제의 제품은 모두 국내 내로라하는 분유 회사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식약청의 발표가 있은 뒤에야 대형 마트에 납품된 이유식들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약청이 발표한 날은 이틀전인 3월 1일.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석달 전인 지난해 11월 7일 입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그날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서 알려줬습니다.(방사선 조사 그내용인가요??) 당연하죠"
하지만 식약청 발표가 있기까지 석달 넘게 업체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문제의 제품들을 계속 팔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멸균을 위해 오히려 사용을 권장하는 나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식품 위생법은 영유아식과 그 재료에 대한 방사선 처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방사선을 쐰 원료가 들어간 영유아식을 팔아온 4개 분유 업체들은 이미 석달 전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달간 쉬쉬하면서 팔아왔다는 얘기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혜정(서울시 당산동) : "저번에 멜라민 들었을 때처럼... 소름이 쫙 끼치는데요, 지금."
<인터뷰> 이은실(서울시 양평동) : "재료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 자기 애기라면 그렇게 못할 꺼 아니에요."
영유아식 제품에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젖먹이 엄마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들 문제의 제품은 모두 국내 내로라하는 분유 회사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식약청의 발표가 있은 뒤에야 대형 마트에 납품된 이유식들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약청이 발표한 날은 이틀전인 3월 1일.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석달 전인 지난해 11월 7일 입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그날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서 알려줬습니다.(방사선 조사 그내용인가요??) 당연하죠"
하지만 식약청 발표가 있기까지 석달 넘게 업체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문제의 제품들을 계속 팔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멸균을 위해 오히려 사용을 권장하는 나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식품 위생법은 영유아식과 그 재료에 대한 방사선 처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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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 이유식’ 알고도 석달간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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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3-04 06:44:48
- 수정2009-03-04 09:04:45

<앵커 멘트>
방사선을 쐰 원료가 들어간 영유아식을 팔아온 4개 분유 업체들은 이미 석달 전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석달간 쉬쉬하면서 팔아왔다는 얘기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혜정(서울시 당산동) : "저번에 멜라민 들었을 때처럼... 소름이 쫙 끼치는데요, 지금."
<인터뷰> 이은실(서울시 양평동) : "재료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것... 자기 애기라면 그렇게 못할 꺼 아니에요."
영유아식 제품에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젖먹이 엄마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이들 문제의 제품은 모두 국내 내로라하는 분유 회사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식약청의 발표가 있은 뒤에야 대형 마트에 납품된 이유식들을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식약청이 발표한 날은 이틀전인 3월 1일.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석달 전인 지난해 11월 7일 입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그날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서 알려줬습니다.(방사선 조사 그내용인가요??) 당연하죠"
하지만 식약청 발표가 있기까지 석달 넘게 업체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문제의 제품들을 계속 팔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멸균을 위해 오히려 사용을 권장하는 나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식품 위생법은 영유아식과 그 재료에 대한 방사선 처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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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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