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플라스틱 공장 대형 화재

입력 2009.03.05 (07:55) 수정 2009.03.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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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원 플라스틱 공장의 화제 현장에서 큰 불길이 잡혔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예, 청주입니다.)

인화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일단 큰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현재는 소방대원들이 불길이 확대되지 않도록 잔불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원군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곳은 공장 내외부에 플라스틱 폐자재와 LP가스, 경유 저장고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초기에 화재현장은 곳곳에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거센 불기둥이 치솟았고, 시커먼 연기가 거대한 뭉게구름을 만들며 잇따라 올라갔습니다.

또, 뜨거운 열기에 고압전선도 엿가락처럼 늘어져 녹아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5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이 진화에 동원돼 3시간 가량 진화작업을 편 끝에 간신히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인화성 폐자재들 때문에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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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원 플라스틱 공장 대형 화재
    • 입력 2009-03-05 07:05:56
    • 수정2009-03-05 08: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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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원 플라스틱 공장의 화제 현장에서 큰 불길이 잡혔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예, 청주입니다.) 인화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일단 큰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현재는 소방대원들이 불길이 확대되지 않도록 잔불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젯밤 10시쯤 충북 청원군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곳은 공장 내외부에 플라스틱 폐자재와 LP가스, 경유 저장고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초기에 화재현장은 곳곳에 강한 폭발음과 함께 거센 불기둥이 치솟았고, 시커먼 연기가 거대한 뭉게구름을 만들며 잇따라 올라갔습니다. 또, 뜨거운 열기에 고압전선도 엿가락처럼 늘어져 녹아 내렸습니다. 이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5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과 사무실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이 진화에 동원돼 3시간 가량 진화작업을 편 끝에 간신히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인화성 폐자재들 때문에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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