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산물, 일본서 호평…수출 전성기

입력 2009.03.05 (07:55) 수정 2009.03.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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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농산물들이 일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커진데다가 '엔고'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 최대의 식품 박람회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의 식품 유통업자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한국의 농산물.

값싸고 안전한 한국 식품을 맛보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립니다.

<녹취> 일본인 : "버섯 시식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버섯은 살이 두텁고 맛있습니다."

농산물을 이용한 2차 가공상품도 인기입니다.

한국의 찹쌀을 이용한 떡.

제주산 유자차.

포장된 삼개탕도 빼놓을 수없는 인기 상품입니다.

<녹취> 배 액기스 제조업자 : "한국산 사과로 만든 100% 진액입니다."

매운 떡볶기 맛에 반한 이 일본 바이어는 즉석에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이처럼 신선한 농산물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최고 수출 효자상품은 지난해 5천만 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한 파프리카.

한국산 파프리카가 현재 일본 파프리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승규 농림부 차관 : "농민의 혼,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졌을 때 농산물 수출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동안 1억 3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동이후 중국산 식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신감, 여기에다가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한국 농산물 수출이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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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농산물, 일본서 호평…수출 전성기
    • 입력 2009-03-05 07:24:48
    • 수정2009-03-05 0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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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농산물들이 일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커진데다가 '엔고' 현상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양 최대의 식품 박람회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일본의 식품 유통업자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한국의 농산물. 값싸고 안전한 한국 식품을 맛보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립니다. <녹취> 일본인 : "버섯 시식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 버섯은 살이 두텁고 맛있습니다." 농산물을 이용한 2차 가공상품도 인기입니다. 한국의 찹쌀을 이용한 떡. 제주산 유자차. 포장된 삼개탕도 빼놓을 수없는 인기 상품입니다. <녹취> 배 액기스 제조업자 : "한국산 사과로 만든 100% 진액입니다." 매운 떡볶기 맛에 반한 이 일본 바이어는 즉석에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이처럼 신선한 농산물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최고 수출 효자상품은 지난해 5천만 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한 파프리카. 한국산 파프리카가 현재 일본 파프리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승규 농림부 차관 : "농민의 혼,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졌을 때 농산물 수출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동안 1억 3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동이후 중국산 식품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신감, 여기에다가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한국 농산물 수출이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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