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왓치맨 外

<앵커 멘트>

새 개봉영화 소개합니다.

올해 들어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포문을 엽니다.

이에 반해 한국 영화는 한 편도 개봉하지 않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왓치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슈퍼 영웅들.

함께 활약했던 동료가 살해되자, 그 뒤에 과거 '왓치맨'들을 모두 없애려는 거대한 음모가 숨어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DC 코믹스의 유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영화 '300'을 통해 독보적인 영상 감각을 선보인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번에도 현란한 영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철학적인 내용에 더해 역사적 고민까지 던지는 블록버스터, 그러나 2시간 40분의 상영시간이 결코 만만치는 않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타.

그러나 지금은 약물의 힘에 의존해 겨우 링위에 서는 퇴물 레슬럽니다.

남은 건 밀린 월세와 자신을 외면하는 딸, 갑작스레 찾아온 심장병뿐입니다.

링을 떠나 새 삶을 살려하지만, 링 밖의 세상은 더 고통스럽습니다.

80년대 최고 남자배우였던 미키 루크의 재기작.

약물 중독과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쇠락해갔던 그의 실제 인생과 겹쳐지며, 큰 감동을 자아냅니다.

국민에게 진실도 밝히지 않은 채 중도 사임한 전직 대통령 닉슨과 한물간 토크쇼 엠씨 프로스트.

전쟁같은 두 사람의 치열한 인터뷰가 스크린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홍콩 최고 재벌과 클럽 댄서와의 동화같은 사랑이 펼쳐집니다.

한국팬들에게 친숙한 유덕화와 서기가 연인으로 출연했습니다.

벨기에의 관광도시를 배경으로, 킬러들의 대결이 펴쳐집니다.

기존 영화와는 달리, 킬러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독특한 영화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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