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지명 타자 한해’ WBC 출전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지명타자에 한해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WBC 부상방지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사흘 전 왼쪽 팔꿈치 부위에 부상이 발생한 추신수에 대해 아시아예선전 기간 지명타자에 한해 출장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한국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추신수가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추신수는 2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 도중 왼쪽 팔꿈치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소속 구단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측이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소환을 요청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그리고 의사로 구성된 WBC 부상방지위원회가 아시아예선전 출장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