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리그 ‘개막 축포’ 주인공은 나!

입력 2009.03.05 (11:37) 수정 2009.03.05 (1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축포는 누가 쏘아 올릴까?
아무래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올 시즌 프로축구 공식 개막경기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수원과 포항은 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30분 뒤 전남 드래곤즈-FC서울 경기가 광양전용구장에서 킥오프된다.
물론 동시에 열린 경기 수에 따라 사정은 달라지겠지만 1983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스물여섯 해를 보낸 한국 프로축구에서 26차례 시즌 개막골 중 22골이 전반에 나왔다.
그리고 이 중 19골이 전반 30분 이내에 터졌다.
역대 개막 첫 골 중 가장 빠른 것은 전반 4분 만에 나오기도 했다.
1996년 전북의 비탈리가 부산전에서, 2004년 부산의 마스덴이 서울전에서 각각 기록했다.
개막경기에서 맞설 수원과 포항 선수 중에서도 에두와 배기종(이상 수원), 데닐손과 스테보(이상 포항) 등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공격수가 2009시즌 첫 골을 터트릴 공산은 크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리그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통틀어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원년 득점왕 박윤기(당시 유공)를 비롯한 이태호(1985년.대우), 김종부(1990년.대우), 김현석(1992년.현대), 황보관(1994.유공), 라데(1995년.포항), 안정환(2000년.부산), 샤샤(2002년.성남) 등 대부분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다.
물론 지난해 포항의 수비수 김광석처럼 의외의 인물이 개막축포를 쏘아 올릴 가능성은 열려 있다.
2005년 광주 상무에서 뽑아낸 단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김광석은 지난해 3월8일 전남과 개막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려 시즌 1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막 첫 골은 개인적 기쁨은 물론 팀 승리와도 직결돼 의미가 더 크다.
역대 개막 축포가 터진 경기에서 승패가 갈린 것은 총 18차례. 이 중 첫 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경우는 두 차례(승부차기 패 포함)에 불과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09 K리그 ‘개막 축포’ 주인공은 나!
    • 입력 2009-03-05 11:35:30
    • 수정2009-03-05 13:16:53
    연합뉴스
2009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축포는 누가 쏘아 올릴까? 아무래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올 시즌 프로축구 공식 개막경기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수원과 포항은 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30분 뒤 전남 드래곤즈-FC서울 경기가 광양전용구장에서 킥오프된다. 물론 동시에 열린 경기 수에 따라 사정은 달라지겠지만 1983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스물여섯 해를 보낸 한국 프로축구에서 26차례 시즌 개막골 중 22골이 전반에 나왔다. 그리고 이 중 19골이 전반 30분 이내에 터졌다. 역대 개막 첫 골 중 가장 빠른 것은 전반 4분 만에 나오기도 했다. 1996년 전북의 비탈리가 부산전에서, 2004년 부산의 마스덴이 서울전에서 각각 기록했다. 개막경기에서 맞설 수원과 포항 선수 중에서도 에두와 배기종(이상 수원), 데닐손과 스테보(이상 포항) 등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공격수가 2009시즌 첫 골을 터트릴 공산은 크다. 한국 프로축구에서 리그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통틀어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원년 득점왕 박윤기(당시 유공)를 비롯한 이태호(1985년.대우), 김종부(1990년.대우), 김현석(1992년.현대), 황보관(1994.유공), 라데(1995년.포항), 안정환(2000년.부산), 샤샤(2002년.성남) 등 대부분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다. 물론 지난해 포항의 수비수 김광석처럼 의외의 인물이 개막축포를 쏘아 올릴 가능성은 열려 있다. 2005년 광주 상무에서 뽑아낸 단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김광석은 지난해 3월8일 전남과 개막경기에서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려 시즌 1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막 첫 골은 개인적 기쁨은 물론 팀 승리와도 직결돼 의미가 더 크다. 역대 개막 축포가 터진 경기에서 승패가 갈린 것은 총 18차례. 이 중 첫 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한 경우는 두 차례(승부차기 패 포함)에 불과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