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청주 '원흥이 방죽'에서는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로 개체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두꺼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구룡산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처 암컷을 차지하지 못한 수컷 두꺼비는 이미 산란을 마친 암컷에 다가가 늦깍이 구애를 시작합니다.
이 두꺼비는 엉뚱하게도 황소 개구리를 끌어 안았습니다.
암컷의 개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함충호((사)두꺼비 친구들) : "암컷이 부족하다 보니까 황소개구리를 착각하고..."
우물 안 수초 사이에는 두꺼비가 산란한 알들이 까맣게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 뒤면 올챙이로 부화됩니다.
도심 속 두꺼비의 이동과 산란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 학습장입니다.
<인터뷰> 천우찬(청주 산남초 4학년) : "작년에도 두꺼비 만져보고 있는데요. 두꺼비 보니까 좋아요."
올 해 방죽을 찾은 두꺼비 수는 모두 40여 마리.
지난해 170여 마리가 관찰된 것에 비하면 해마다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두꺼비들의 서식지인 '원흥이 생태공원'안에는 전국 최초의 양서류 생태 체험관인 '두꺼비 생태 문화관'이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청주 '원흥이 방죽'에서는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로 개체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두꺼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구룡산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처 암컷을 차지하지 못한 수컷 두꺼비는 이미 산란을 마친 암컷에 다가가 늦깍이 구애를 시작합니다.
이 두꺼비는 엉뚱하게도 황소 개구리를 끌어 안았습니다.
암컷의 개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함충호((사)두꺼비 친구들) : "암컷이 부족하다 보니까 황소개구리를 착각하고..."
우물 안 수초 사이에는 두꺼비가 산란한 알들이 까맣게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 뒤면 올챙이로 부화됩니다.
도심 속 두꺼비의 이동과 산란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 학습장입니다.
<인터뷰> 천우찬(청주 산남초 4학년) : "작년에도 두꺼비 만져보고 있는데요. 두꺼비 보니까 좋아요."
올 해 방죽을 찾은 두꺼비 수는 모두 40여 마리.
지난해 170여 마리가 관찰된 것에 비하면 해마다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두꺼비들의 서식지인 '원흥이 생태공원'안에는 전국 최초의 양서류 생태 체험관인 '두꺼비 생태 문화관'이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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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칩…도심 속 ‘두꺼비 대이동’ 시작
-
- 입력 2009-03-05 20:27:18
![](/newsimage2/200903/20090305/1734219.jpg)
<앵커 멘트>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맞아 청주 '원흥이 방죽'에서는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로 개체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두꺼비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산란을 마친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구룡산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처 암컷을 차지하지 못한 수컷 두꺼비는 이미 산란을 마친 암컷에 다가가 늦깍이 구애를 시작합니다.
이 두꺼비는 엉뚱하게도 황소 개구리를 끌어 안았습니다.
암컷의 개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함충호((사)두꺼비 친구들) : "암컷이 부족하다 보니까 황소개구리를 착각하고..."
우물 안 수초 사이에는 두꺼비가 산란한 알들이 까맣게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 뒤면 올챙이로 부화됩니다.
도심 속 두꺼비의 이동과 산란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자연 학습장입니다.
<인터뷰> 천우찬(청주 산남초 4학년) : "작년에도 두꺼비 만져보고 있는데요. 두꺼비 보니까 좋아요."
올 해 방죽을 찾은 두꺼비 수는 모두 40여 마리.
지난해 170여 마리가 관찰된 것에 비하면 해마다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 두꺼비들의 서식지인 '원흥이 생태공원'안에는 전국 최초의 양서류 생태 체험관인 '두꺼비 생태 문화관'이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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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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