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디어 발전 국민위원회’ 구성 합의

입력 2009.03.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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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미디어쟁점 법안을 논의할 문방위 산하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체적인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 해석부터 이견을 보이는 등 시작부터 동상이몽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기구의 명칭 구성방식에 대해서는 쉽게 의견접근을 봤습니다.

명칭은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위원은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당, 선진-창조 모임이 각각 8명, 2명을 추천해 여야가 동수로 추천한 2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은 여야가 각각 추천한 2인의 공동위원장 체체,독립성 보장을 위해 정치인 참여를 배제하는 대신 여.야 문방위간사 3명만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습니다.

20명의 명단은 내일 확정됩니다.

그러나 이 기구의 논의 결과를 반영하는 문제는 해석이 천지차입니다.

"상임위 입법과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반영'에 한나라당은'노력'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전병헌(국회 문방위 간사/민주당) : "반영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법칙과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다."

<녹취> 나경원(국회 문방위 간사/한나라당) : "결과 나오면 반영하도록 노력한다고. 문구대로 해석해달라..."

한나라당은 6월 법안 처리를 위해 국민위원회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문방위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100일간의 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문방위 논의를 하는 것은 또다른 날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치로 계량화된 여론조사를 할 것을 주장하고, 한나라당은 입법을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일축하며 양보없는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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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미디어 발전 국민위원회’ 구성 합의
    • 입력 2009-03-05 21:27:26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가 미디어쟁점 법안을 논의할 문방위 산하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체적인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 해석부터 이견을 보이는 등 시작부터 동상이몽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기구의 명칭 구성방식에 대해서는 쉽게 의견접근을 봤습니다. 명칭은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위원은 한나라당이 10명, 민주당, 선진-창조 모임이 각각 8명, 2명을 추천해 여야가 동수로 추천한 2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은 여야가 각각 추천한 2인의 공동위원장 체체,독립성 보장을 위해 정치인 참여를 배제하는 대신 여.야 문방위간사 3명만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습니다. 20명의 명단은 내일 확정됩니다. 그러나 이 기구의 논의 결과를 반영하는 문제는 해석이 천지차입니다. "상임위 입법과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반영'에 한나라당은'노력'만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전병헌(국회 문방위 간사/민주당) : "반영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법칙과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다." <녹취> 나경원(국회 문방위 간사/한나라당) : "결과 나오면 반영하도록 노력한다고. 문구대로 해석해달라..." 한나라당은 6월 법안 처리를 위해 국민위원회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문방위 논의를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100일간의 위원회 논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문방위 논의를 하는 것은 또다른 날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치로 계량화된 여론조사를 할 것을 주장하고, 한나라당은 입법을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일축하며 양보없는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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