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볼 권리’ WBC, 지상파 생중계

입력 2009.03.05 (22:13) 수정 2009.03.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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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지 못할 뻔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다행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중계권 협상이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던 WBC 중계권 협상이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타결됐습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사를 대표해 협상을 해온 KBS가 미국으로부터 WBC 방송권을 사온 IB 스포츠와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중계권 계약에 합의한 것입니다.

이는 KBS가 국민의 볼 권리를 우선 해야한다는 협상의 원칙을 고수하며 적정한 금액으로 IB스포츠의 양보를 이끌어 낸데 따른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동현(KBS스포츠국장)

국민적 관심사였던 만큼 한 발씩 양보했습니다.

이에따라 KBS는 내일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이번 WBC 지상파 중계 문제는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률로 국민 전체가구의 90% 이상의 시청을 보장한 보편적 시청권은, 올림픽과 월드컵축구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의 볼권리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과열경쟁으로 치솟고 있는 해외 스포츠 방송권료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종(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장) : "해외 판권의 거품으로 이어져 국부 유출이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논의를 거쳐 WBC와 아시안게임 등도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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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볼 권리’ WBC, 지상파 생중계
    • 입력 2009-03-05 21:28:41
    • 수정2009-03-05 2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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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지 못할 뻔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다행히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중계권 협상이 오늘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던 WBC 중계권 협상이 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타결됐습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사를 대표해 협상을 해온 KBS가 미국으로부터 WBC 방송권을 사온 IB 스포츠와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중계권 계약에 합의한 것입니다. 이는 KBS가 국민의 볼 권리를 우선 해야한다는 협상의 원칙을 고수하며 적정한 금액으로 IB스포츠의 양보를 이끌어 낸데 따른 결과입니다. <인터뷰> 이동현(KBS스포츠국장) 국민적 관심사였던 만큼 한 발씩 양보했습니다. 이에따라 KBS는 내일 타이완과의 첫 경기를 2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이번 WBC 지상파 중계 문제는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률로 국민 전체가구의 90% 이상의 시청을 보장한 보편적 시청권은, 올림픽과 월드컵축구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의 볼권리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과열경쟁으로 치솟고 있는 해외 스포츠 방송권료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종(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장) : "해외 판권의 거품으로 이어져 국부 유출이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논의를 거쳐 WBC와 아시안게임 등도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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