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북한 영내 우회 운항 결정

입력 2009.03.06 (07:06) 수정 2009.03.06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주에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영내를 지나는 남측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항공업계가 우회 운항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국적 항공기가 북한의 영내를 통과할 수 없게 되면 어떤 항로를 이용해 들어오게 되나요?

<리포트>

예, 국내 항공사들은 1998년부터 북한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캄차카 항로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 항로를 통해 러시아와 북미,유럽 등을 운항하는 여객기와 화물기도 일주일에 70여 편이나 됩니다.

그런데,이 항로를 우회하는 경우에는 일본의 비행정보구역에 속하는 북태평양항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운항거리가 천 2백 킬로미터나 늘어나고 운항시간도 한시간 가량 더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입국하는 항공편부터 일본으로 우회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아침 6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시카고발 여객기를 일본쪽 항로를 통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또,대한항공도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로스엔젤레스발 항공기를 우회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한편,항공사들의 항로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도 북한의 발표 이후 국방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적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상탭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항공업계, 북한 영내 우회 운항 결정
    • 입력 2009-03-06 06:03:36
    • 수정2009-03-06 07:17: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다음주에 시작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이유로 영내를 지나는 남측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항공업계가 우회 운항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동진 기자!(예,황동진입니다.) 국적 항공기가 북한의 영내를 통과할 수 없게 되면 어떤 항로를 이용해 들어오게 되나요? <리포트> 예, 국내 항공사들은 1998년부터 북한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캄차카 항로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 항로를 통해 러시아와 북미,유럽 등을 운항하는 여객기와 화물기도 일주일에 70여 편이나 됩니다. 그런데,이 항로를 우회하는 경우에는 일본의 비행정보구역에 속하는 북태평양항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운항거리가 천 2백 킬로미터나 늘어나고 운항시간도 한시간 가량 더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부터 입국하는 항공편부터 일본으로 우회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아침 6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시카고발 여객기를 일본쪽 항로를 통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또,대한항공도 오늘 오전 6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로스엔젤레스발 항공기를 우회 운항하도록 했습니다. 한편,항공사들의 항로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담당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도 북한의 발표 이후 국방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적항공기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상탭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