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루 만에 폭락…6,600선 붕괴

입력 2009.03.06 (07:06) 수정 2009.03.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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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급락하며 6천 6백선이 무너졌습니다..

시티그룹 주가는 한때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자동차 회사 GM도 회생에 의문을 제기한 감사 보고서 영향으로 2달러 미만으로 추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하룻 만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25포인트, 3.6% 떨어지며 6,627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엔 281포인트나 떨어지며 6,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3.4와 3.9%씩 큰 폭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실적이 좋은 월마트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탔습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 GM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금융그룹이었던 시티는 사상 처음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올해만 85%, 일 년 전과 비교하면 95%나 추락했습니다.

GE도 금융자회사의 부실로 한때 18년 전 수준까지 폭락했다 반등하는 등 미국의 간판기업들이 줄줄이 휘청거렸습니다.

기대했던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데다, 4분기 생산성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공장주문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줄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다만,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다소 줄어 전체 실업자도 510만 6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6천 명이 줄었습니다.

바닥을 모르는 추락이 또다시 반복되면서 월가엔 공포감만이 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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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06 0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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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급락하며 6천 6백선이 무너졌습니다.. 시티그룹 주가는 한때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자동차 회사 GM도 회생에 의문을 제기한 감사 보고서 영향으로 2달러 미만으로 추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하룻 만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25포인트, 3.6% 떨어지며 6,627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엔 281포인트나 떨어지며 6,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3.4와 3.9%씩 큰 폭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실적이 좋은 월마트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탔습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 GM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한때 세계 최대 금융그룹이었던 시티는 사상 처음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올해만 85%, 일 년 전과 비교하면 95%나 추락했습니다. GE도 금융자회사의 부실로 한때 18년 전 수준까지 폭락했다 반등하는 등 미국의 간판기업들이 줄줄이 휘청거렸습니다. 기대했던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데다, 4분기 생산성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공장주문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줄어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다만,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다소 줄어 전체 실업자도 510만 6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6천 명이 줄었습니다. 바닥을 모르는 추락이 또다시 반복되면서 월가엔 공포감만이 돌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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