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3루수’ 수비 변화로 中 잡자

입력 2009.03.08 (17:11) 수정 2009.03.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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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전 통과를 위해 중국과 8일 패자부활 2회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이 수비 변화를 통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도쿄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1,2,7번 타자가 발이 빠르더라"면서 "그래서 3루수에 이범호를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본전에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회 이대호의 수비 범위가 좁은 점을 이용, 기습번트를 대고 살아나가면서 대량득점의 빌미가 된 것을 중국전에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초 지명타자로 기용이 예상됐던 이대호는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경기 중간 대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전날까지 7번에 기용됐던 이진영은 이날은 5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만,일본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기용됐지만 소속 구단과 출장경기 수에 대한 협의 때문에 이날 대타로 기용되거나 아예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그대로 출전한다.
앞서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추신수를 대타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오늘 뛰면 내일 있을 지도 모를 일본전에 기용할 수 있는 지를 클리블랜드 구단측과 또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의 WBC 예선전 출전을 허락하면서 3경기만을 상정, 작년 수술을 한 팔꿈치에 부담이 되는 수비 출전은 한 경기로만 제한하고 나머지 두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활용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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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호 3루수’ 수비 변화로 中 잡자
    • 입력 2009-03-08 17:10:38
    • 수정2009-03-08 18:25:28
    연합뉴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전 통과를 위해 중국과 8일 패자부활 2회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이 수비 변화를 통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도쿄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1,2,7번 타자가 발이 빠르더라"면서 "그래서 3루수에 이범호를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 일본전에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회 이대호의 수비 범위가 좁은 점을 이용, 기습번트를 대고 살아나가면서 대량득점의 빌미가 된 것을 중국전에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초 지명타자로 기용이 예상됐던 이대호는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경기 중간 대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전날까지 7번에 기용됐던 이진영은 이날은 5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만,일본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기용됐지만 소속 구단과 출장경기 수에 대한 협의 때문에 이날 대타로 기용되거나 아예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그대로 출전한다. 앞서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추신수를 대타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오늘 뛰면 내일 있을 지도 모를 일본전에 기용할 수 있는 지를 클리블랜드 구단측과 또 상의해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의 WBC 예선전 출전을 허락하면서 3경기만을 상정, 작년 수술을 한 팔꿈치에 부담이 되는 수비 출전은 한 경기로만 제한하고 나머지 두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활용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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