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꺾고 WBC 2라운드 진출

입력 2009.03.08 (21:57) 수정 2009.03.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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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중국을 큰 점수차로 눌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고, 내일 일본과 다시 만난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일본전 패배로 무너졌던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중국전 콜드게임승으로 조금이나마 회복했습니다.

대표팀은 1회부터 이종욱과 정근우의 연속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먼저 얻었습니다

4회에는 3루 수비 강화를 위해 이대호 대신 선발 출전한 이범호가 큼직한 2점 홈런으로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5회에는 김현수와 이진영 추신수의 연속 안타 등 타자 일순하며 10명의 타자가 안타 4개 사사구 4개, 상대 실책까지 묶어 대거 5점을 얻었습니다

6회에도 불방망이는 계속 됐는데요 주전을 거의 빼고도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얻어내 14대 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습니다.

마운드에선 윤석민이 6이닝동안 69개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중국 타선을 봉쇄했고, 정대현과 임창용이 이어 던지며 내일 경기 감각을 익혔습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나라는 대회 2연속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내일 일본 상대로 조 1,2위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본선에서 결승까지 간다면 일본과 최대 3번을 더 만날 수 있어 이번엔 설욕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요.

일단 일본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투수력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창용과 정대현 등 계투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도 그동안 한국에 당한 굴욕을 갚기엔 부족하다며 21승 투수 이와쿠마 등을 총동원해 3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한국 야구 자존심 회복에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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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중국 꺾고 WBC 2라운드 진출
    • 입력 2009-03-08 20:50:09
    • 수정2009-03-08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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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우리 대표팀이 중국을 큰 점수차로 눌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고, 내일 일본과 다시 만난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일본전 패배로 무너졌던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중국전 콜드게임승으로 조금이나마 회복했습니다. 대표팀은 1회부터 이종욱과 정근우의 연속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먼저 얻었습니다 4회에는 3루 수비 강화를 위해 이대호 대신 선발 출전한 이범호가 큼직한 2점 홈런으로 김인식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5회에는 김현수와 이진영 추신수의 연속 안타 등 타자 일순하며 10명의 타자가 안타 4개 사사구 4개, 상대 실책까지 묶어 대거 5점을 얻었습니다 6회에도 불방망이는 계속 됐는데요 주전을 거의 빼고도 타자 일순하며 5점을 얻어내 14대 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습니다. 마운드에선 윤석민이 6이닝동안 69개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중국 타선을 봉쇄했고, 정대현과 임창용이 이어 던지며 내일 경기 감각을 익혔습니다 오늘 승리로 우리나라는 대회 2연속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내일 일본 상대로 조 1,2위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본선에서 결승까지 간다면 일본과 최대 3번을 더 만날 수 있어 이번엔 설욕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요. 일단 일본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투수력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임창용과 정대현 등 계투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일본은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도 그동안 한국에 당한 굴욕을 갚기엔 부족하다며 21승 투수 이와쿠마 등을 총동원해 3연승을 노리는 가운데 한국 야구 자존심 회복에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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