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추경 30조 이상”…야 “사과 먼저해야”

입력 2009.03.09 (07:51) 수정 2009.03.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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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임시 국회에서 논의될 추가경정예산을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추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주먹구구식 토목공사 추경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전례없는 경제위기를 감안하면 추가경정예산은 최대 30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경예산의 효과만 확실하다면 규모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효과가 있는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확대, 구조조정 지원 등 추경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 돈으로 취약계층에 현금이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편성된 예산이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추경 편성에 앞서 경기 예측실패와 날치기 통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십조 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데도 여당이 대규모 추경을 너무 쉽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먼저 한나라당이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를 먼저 밝혀야"

자유선진당도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규모 추경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경 편성에 대한 정치권의 극명한 입장차로 인해 4월 임시국회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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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추경 30조 이상”…야 “사과 먼저해야”
    • 입력 2009-03-09 07:05:13
    • 수정2009-03-09 0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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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임시 국회에서 논의될 추가경정예산을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추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주먹구구식 토목공사 추경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전례없는 경제위기를 감안하면 추가경정예산은 최대 30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경예산의 효과만 확실하다면 규모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효과가 있는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확대, 구조조정 지원 등 추경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 돈으로 취약계층에 현금이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편성된 예산이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추경 편성에 앞서 경기 예측실패와 날치기 통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수십조 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데도 여당이 대규모 추경을 너무 쉽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먼저 한나라당이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를 먼저 밝혀야" 자유선진당도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규모 추경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경 편성에 대한 정치권의 극명한 입장차로 인해 4월 임시국회 역시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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