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설 20년 만에 최악…집값 불안 우려

입력 2009.03.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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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택 허가가 20년 만에 최악으로 줄었습니다.

착공 역시 근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2~3년 뒤엔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의 집계 결과 지난 1월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연면적은 449만㎡로 지난해 1월보다 48%나 줄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90만㎡, 상업용 106만㎡, 공업용 96만 ㎡ 로 특히 주거용은,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0월보다도 더 적어 20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허가 뿐 아니라 실제 착공 실적도 부진합니다.

1월 전체 건축물의 착공실적은 364만㎡로 지난해 1월보다 38% 떨어졌습니다.

역시 주거용이 가장 낮아 50%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은 주택 건설 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건설은 오히려 손해라는 판단이 주택건설업체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3년뒤엔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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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건설 20년 만에 최악…집값 불안 우려
    • 입력 2009-03-09 12:14:10
    뉴스 12
<앵커멘트> 주택 허가가 20년 만에 최악으로 줄었습니다. 착공 역시 근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2~3년 뒤엔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불안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의 집계 결과 지난 1월 건축 허가를 받은 건물 연면적은 449만㎡로 지난해 1월보다 48%나 줄었습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90만㎡, 상업용 106만㎡, 공업용 96만 ㎡ 로 특히 주거용은, 외환 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0월보다도 더 적어 20년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허가 뿐 아니라 실제 착공 실적도 부진합니다. 1월 전체 건축물의 착공실적은 364만㎡로 지난해 1월보다 38% 떨어졌습니다. 역시 주거용이 가장 낮아 50%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은 주택 건설 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건설은 오히려 손해라는 판단이 주택건설업체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3년뒤엔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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