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묘목 재배’ 농가 새로운 소득원

입력 2009.03.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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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경수 묘목 재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충남 연기군 한 마을에서는 조경수 묘목 출하 준비가 한창입니다.

송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담을 대신하는 차폐용 조경수 측백나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은 금송,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등 80여 종의 조경수 묘목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종욱(묘목 재배 농민) :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수확을 하거든요. 전국 장사꾼들이 묘목 갖다 식목일전에 보급..."

40년 가까이 조경수 묘목만 재배해온 이 마을 백여 가구의 지난해 소득은 80억 원이 넘습니다.

주변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생명력이 질긴 묘목 생산이 가능하고 황산을 이용한 독특한 발아법 등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 좋은 묘목을 생산해온 덕분입니다.

묘목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면서 이 마을에는 20여 가구가 귀농해 묘목 재배에 동참했습니다.

또 요즘 같은 묘목 출하철이 되면 많은 도시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듭니다.

<인터뷰> 윤철원(연기군 전의면장) : "요즘같이 바쁘면 하루 3백 명 정도, 1년이면 4만 명 정도가 도시에서 일하러 들어온다."

마을 주민들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조경수 전시판매전을 열고 홍보와 함께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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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수 묘목 재배’ 농가 새로운 소득원
    • 입력 2009-03-09 12:27:59
    뉴스 12
<앵커 멘트> 조경수 묘목 재배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식목철을 앞두고 충남 연기군 한 마을에서는 조경수 묘목 출하 준비가 한창입니다. 송민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담을 대신하는 차폐용 조경수 측백나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은 금송,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등 80여 종의 조경수 묘목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종욱(묘목 재배 농민) :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수확을 하거든요. 전국 장사꾼들이 묘목 갖다 식목일전에 보급..." 40년 가까이 조경수 묘목만 재배해온 이 마을 백여 가구의 지난해 소득은 80억 원이 넘습니다. 주변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생명력이 질긴 묘목 생산이 가능하고 황산을 이용한 독특한 발아법 등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 좋은 묘목을 생산해온 덕분입니다. 묘목 재배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면서 이 마을에는 20여 가구가 귀농해 묘목 재배에 동참했습니다. 또 요즘 같은 묘목 출하철이 되면 많은 도시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듭니다. <인터뷰> 윤철원(연기군 전의면장) : "요즘같이 바쁘면 하루 3백 명 정도, 1년이면 4만 명 정도가 도시에서 일하러 들어온다." 마을 주민들은 오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조경수 전시판매전을 열고 홍보와 함께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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