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한국전 패배 화나, 반드시 설욕”

입력 2009.03.10 (10:00) 수정 2009.03.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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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져서 화난다. 미국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
일본이 9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팀에 완봉패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사무라이 재팬'의 중심 타자인 이치로(35.시애틀)가 격한 반응을 보이며 패배를 아쉬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자 인터넷판에서 이치로가 "한 경기도 지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팀의 리더인 이치로는 9일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에 그쳐 한국 투수에게 완벽하게 막혔다.
기사는 "눈빛이 바뀐 한국의 투수진에 일본이 무득점으로 봉쇄됐다"며 "이날 패배로 매우 화가 난 이치로가 사무라이 재팬의 선두에서 한국에 설욕하며 일본의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린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일본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5회까지 1실점 하는 호투를 했지만 1점을 내준 것이 결승점이 되면서 국가 대항전의 어려움을 맛봤다고 보도했다.
또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던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가 "봉중근이 직구를 던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칠 수 없었던 것이 4번으로서 제일 분했다"며 "외야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무라타는 0-1로 뒤진 4회 1사 3루 동점 기회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동점 기회를 무산시켜 원성을 샀다.
교도통신도 '한국이 일본에 설욕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6개 안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선발투수 이와쿠마가 4회에 1점을 내주면서 한국이 7일 콜드게임패한 일본에 설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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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 “한국전 패배 화나, 반드시 설욕”
    • 입력 2009-03-10 10:00:17
    • 수정2009-03-10 22:54:15
    연합뉴스
"한국에 져서 화난다. 미국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 일본이 9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팀에 완봉패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사무라이 재팬'의 중심 타자인 이치로(35.시애틀)가 격한 반응을 보이며 패배를 아쉬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자 인터넷판에서 이치로가 "한 경기도 지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팀의 리더인 이치로는 9일 경기에 우익수 겸 톱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에 그쳐 한국 투수에게 완벽하게 막혔다. 기사는 "눈빛이 바뀐 한국의 투수진에 일본이 무득점으로 봉쇄됐다"며 "이날 패배로 매우 화가 난 이치로가 사무라이 재팬의 선두에서 한국에 설욕하며 일본의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린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일본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5회까지 1실점 하는 호투를 했지만 1점을 내준 것이 결승점이 되면서 국가 대항전의 어려움을 맛봤다고 보도했다. 또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던 4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가 "봉중근이 직구를 던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칠 수 없었던 것이 4번으로서 제일 분했다"며 "외야로 타구를 날리는 연습을 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무라타는 0-1로 뒤진 4회 1사 3루 동점 기회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동점 기회를 무산시켜 원성을 샀다. 교도통신도 '한국이 일본에 설욕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6개 안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선발투수 이와쿠마가 4회에 1점을 내주면서 한국이 7일 콜드게임패한 일본에 설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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