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WBC 본선 진출 확정

입력 2009.03.10 (13:37) 수정 2009.03.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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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한 푸에르토리코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를 힘겹게 이기고 본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푸에르토리코는 10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D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는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조의 푸에르토리코는 A조의 한국과 일본, C조의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본선라운드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2회 초 네덜란드에 선취점을 주면서 0-1로 끌려간 푸에르토리코는 8회 말 공격에서 볼넷 3개와 안타 두 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푸에르토리코는 8회 말 카를로스 델가도 등 세 선수가 잇따라 볼넷을 얻어 나가 1사 만루를 만든 뒤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리면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헤수스 펠리시아노가 1타점 1루타를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약체로 평가받던 네덜란드는 5개 안타에 1득점 하면서 푸에르토리코(8개 안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에 볼넷을 잇달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예선 B조 패자전에서는 전날 '약체' 호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멕시코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 2개(5점)를 때린 것을 비롯해 오스카 로블레스와 호르헤 칸투의 2점 홈런으로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국내 롯데 자이언츠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카림 가르시아는 이날 멕시코 대표팀 6번 타자로 나서 5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골라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 C조 패자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캐나다를 꺾고 예선전 1승1패로 본선 진출을 노려보게 됐다.
박찬호와 함께 LA 다저스에 있었던 마이크 피아자가 타격코치로 있는 이탈리아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C조 패자전에서 데노피아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에 6-2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세라피니, 쿠페르, 그릴리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투수진이 캐나다의 강타선을 2점으로 묶으면서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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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르토리코, WBC 본선 진출 확정
    • 입력 2009-03-10 13:37:50
    • 수정2009-03-10 15:51:09
    연합뉴스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한 푸에르토리코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네덜란드를 힘겹게 이기고 본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푸에르토리코는 10일(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D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는 돌풍을 일으킨 네덜란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D조의 푸에르토리코는 A조의 한국과 일본, C조의 미국에 이어 4번째로 본선라운드에 진출한 국가가 됐다. 2회 초 네덜란드에 선취점을 주면서 0-1로 끌려간 푸에르토리코는 8회 말 공격에서 볼넷 3개와 안타 두 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푸에르토리코는 8회 말 카를로스 델가도 등 세 선수가 잇따라 볼넷을 얻어 나가 1사 만루를 만든 뒤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리면서 2타점을 올렸다. 이어 헤수스 펠리시아노가 1타점 1루타를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약체로 평가받던 네덜란드는 5개 안타에 1득점 하면서 푸에르토리코(8개 안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에 볼넷을 잇달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예선 B조 패자전에서는 전날 '약체' 호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멕시코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 2개(5점)를 때린 것을 비롯해 오스카 로블레스와 호르헤 칸투의 2점 홈런으로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국내 롯데 자이언츠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했던 카림 가르시아는 이날 멕시코 대표팀 6번 타자로 나서 5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만 골라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 C조 패자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캐나다를 꺾고 예선전 1승1패로 본선 진출을 노려보게 됐다. 박찬호와 함께 LA 다저스에 있었던 마이크 피아자가 타격코치로 있는 이탈리아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C조 패자전에서 데노피아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에 6-2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세라피니, 쿠페르, 그릴리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투수진이 캐나다의 강타선을 2점으로 묶으면서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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