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 박주호, K리거와 챔프 대결

입력 2009.03.10 (16:29) 수정 2009.03.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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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올해 초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 박주호(22)가 고국에서 K-리그 팀을 상대로 출전을 노리고 있다.
미드필더 박주호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수원 삼성과 가시마의 대결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양 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브라질 출신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과 함께 가시마 선수단을 대표해 회견장에 나온 것이다.
박주호는 "경기에 나갈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지금 팀 분위기도 좋고 준비를 잘하고 있어 자신감도 차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에서 뛰던 2006년 FA컵 축구 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수원과 맞붙은 적이 있는 그는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수원경기장에서 뛰고 싶었다. 연습을 하면서도 괜찮았다"면서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176㎝ 71㎏의 박주호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주장으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던 축구 기대주다.
대학 시절인 지난해 5월 일본 2부 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해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지난 1월 J-리그 1부리그 챔피언 가미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박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가미사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아직 베스트 11이 아니다.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뛸 각오가 돼 있다"면서 "챔피언다운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시마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박주호는 "모든 팀이 빠른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가시마는 한 단계 앞섰다는 느낌이다. 축구 말고도 시스템 자체에서도 앞서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팀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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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리거’ 박주호, K리거와 챔프 대결
    • 입력 2009-03-10 16:16:40
    • 수정2009-03-10 16:33:34
    연합뉴스
한국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올해 초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 박주호(22)가 고국에서 K-리그 팀을 상대로 출전을 노리고 있다. 미드필더 박주호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수원 삼성과 가시마의 대결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양 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브라질 출신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과 함께 가시마 선수단을 대표해 회견장에 나온 것이다. 박주호는 "경기에 나갈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면서 "지금 팀 분위기도 좋고 준비를 잘하고 있어 자신감도 차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에서 뛰던 2006년 FA컵 축구 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수원과 맞붙은 적이 있는 그는 이어 "고등학교 때부터 수원경기장에서 뛰고 싶었다. 연습을 하면서도 괜찮았다"면서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176㎝ 71㎏의 박주호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주장으로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던 축구 기대주다. 대학 시절인 지난해 5월 일본 2부 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해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지난 1월 J-리그 1부리그 챔피언 가미사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박주호가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가미사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아직 베스트 11이 아니다.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뛸 각오가 돼 있다"면서 "챔피언다운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시마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박주호는 "모든 팀이 빠른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가시마는 한 단계 앞섰다는 느낌이다. 축구 말고도 시스템 자체에서도 앞서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팀이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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