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봉기 50주년’ 해외 곳곳 독립 시위

입력 2009.03.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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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는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강제합병에 반대해 민중봉기를 벌인지 꼭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티베트 자치구에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 곳곳에선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식,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비난 강도는 예년보다 한층 높았습니다.

하지만 비폭력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 자치권 회복을 역설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2천여명의 시위대가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거리 시위에 나섰고, 인도 수도 델리에서도 천500여명의 망명 티베트인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베트인들의 반중 시위는 세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호주에선 시위대와 경찰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네팔에선 시위대 백여명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 앞에서도 수백명의 티베트 망명자들과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은 준계엄 수준의 철통 경비속에 외신기자들을 추방하고 취재를 봉쇄해가며 소요사태의 재발을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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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베트 봉기 50주년’ 해외 곳곳 독립 시위
    • 입력 2009-03-11 06:18: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는 티베트인들이 중국의 강제합병에 반대해 민중봉기를 벌인지 꼭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티베트 자치구에 삼엄한 경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 곳곳에선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티베트 봉기 50주년 기념식,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비난 강도는 예년보다 한층 높았습니다. 하지만 비폭력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면서 자치권 회복을 역설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2천여명의 시위대가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거리 시위에 나섰고, 인도 수도 델리에서도 천500여명의 망명 티베트인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베트인들의 반중 시위는 세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호주에선 시위대와 경찰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네팔에선 시위대 백여명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 앞에서도 수백명의 티베트 망명자들과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은 준계엄 수준의 철통 경비속에 외신기자들을 추방하고 취재를 봉쇄해가며 소요사태의 재발을 막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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