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급등…환율 1471원

입력 2009.03.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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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발 훈풍으로 환율은 천5백 원 아래로 떨어지고 코스피는 천백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나마 누그러지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율이 곤두박질치자 서둘러 달러를 팔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녹취>"어제보다 올랐어요?" "떨어졌어요."

<녹취> "환율 좀 알 수 있을까요? 여기가 공항에 비해선 어떤가요?"

달러를 사려는 사람은 이제 선뜻 결정을 못합니다.

<녹취> 은행 직원: "보고 오실 때보다 더 내리잖아요. 더 내리면 '조금 있다 올까요?' 하면서 다시 갔다 오시는 분도 있고 그래요."

<녹취> 외환 딜링룸: "20만불 매도! 얼마,얼마? 20만불!"

이렇게 달러를 팔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주 만에 천5백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40원 50전, 나흘동안 무려 97원이나 폭락했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하락세의 폭이 너무 깊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당분간 달러화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 금융권의 실적 호전 소식과 이에따라 돈이 돌 수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등한 덕분입니다.

이 때문에 코스피 지수도 오늘 35포인트 이상 치솟으면서 천1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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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급등…환율 1471원
    • 입력 2009-03-11 20:05:00
    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국발 훈풍으로 환율은 천5백 원 아래로 떨어지고 코스피는 천백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나마 누그러지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깁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율이 곤두박질치자 서둘러 달러를 팔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녹취>"어제보다 올랐어요?" "떨어졌어요." <녹취> "환율 좀 알 수 있을까요? 여기가 공항에 비해선 어떤가요?" 달러를 사려는 사람은 이제 선뜻 결정을 못합니다. <녹취> 은행 직원: "보고 오실 때보다 더 내리잖아요. 더 내리면 '조금 있다 올까요?' 하면서 다시 갔다 오시는 분도 있고 그래요." <녹취> 외환 딜링룸: "20만불 매도! 얼마,얼마? 20만불!" 이렇게 달러를 팔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주 만에 천5백 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어제보다 40원 50전, 나흘동안 무려 97원이나 폭락했습니다. <인터뷰>김두현(외환은행 선임 딜러): "하락세의 폭이 너무 깊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당분간 달러화에 대한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미 금융권의 실적 호전 소식과 이에따라 돈이 돌 수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등한 덕분입니다. 이 때문에 코스피 지수도 오늘 35포인트 이상 치솟으면서 천1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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