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구 종가’ 미국에 설욕

입력 2009.03.12 (13:07) 수정 2009.03.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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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야구 강국인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가'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예선 D조 1,2위 결정전에서 앙리 블랑코와 그레고르 블랑코의 활약으로 미국에 5-3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인 베네수엘라는 이날 장단 12개 안타를 몰아치면서 지난 9일 미국에 6-15로 당한 패배를 되갚아줬다.
1-1로 맞선 맞서 5회 초 베네수엘라는 그레고르 블랑코가 중견수 뒤 담장을 맞히는 3루타로 1점을 뽑아내면서 앞서간 뒤 6회에 마르코 스쿠타로의 좌익수 앞 적시 1루타로 2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는 7회 멜빈 모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8회 말 크리스 라네타가 2점 홈런을 터트려 5-3까지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엔리 블랑코는 4타수 3안타 1타점, 그레고르 블랑코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구원 투수로 나온 제레미 거드리가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2위 결정전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돌풍의 주역인 네덜란드를 5-0으로 잠재우고 D조 1위에 올랐다.
예선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는 높은 마운드와 메이저리거 강타자들의 적시타를 곁들여 네덜란드에 완봉승을 거뒀다.
1회 초 볼넷 4개와 내야땅볼로 1점을 올린 푸에르토리코는 5회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4이닝 동안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C조 1위인 베네수엘라는 D조 2위 네덜란드, C조 2위 미국은 D조 1위 푸에르토리코와 15일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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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야구 종가’ 미국에 설욕
    • 입력 2009-03-12 13:07:55
    • 수정2009-03-12 13:11:12
    연합뉴스
중남미 야구 강국인 베네수엘라가 '야구 종가' 미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예선 D조 1,2위 결정전에서 앙리 블랑코와 그레고르 블랑코의 활약으로 미국에 5-3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인 베네수엘라는 이날 장단 12개 안타를 몰아치면서 지난 9일 미국에 6-15로 당한 패배를 되갚아줬다. 1-1로 맞선 맞서 5회 초 베네수엘라는 그레고르 블랑코가 중견수 뒤 담장을 맞히는 3루타로 1점을 뽑아내면서 앞서간 뒤 6회에 마르코 스쿠타로의 좌익수 앞 적시 1루타로 2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는 7회 멜빈 모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8회 말 크리스 라네타가 2점 홈런을 터트려 5-3까지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엔리 블랑코는 4타수 3안타 1타점, 그레고르 블랑코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구원 투수로 나온 제레미 거드리가 2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의 이람 비토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2위 결정전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돌풍의 주역인 네덜란드를 5-0으로 잠재우고 D조 1위에 올랐다. 예선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푸에르토리코는 높은 마운드와 메이저리거 강타자들의 적시타를 곁들여 네덜란드에 완봉승을 거뒀다. 1회 초 볼넷 4개와 내야땅볼로 1점을 올린 푸에르토리코는 5회 알렉스 리오스의 3루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뽑으면서 승세를 굳혔다.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4이닝 동안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C조 1위인 베네수엘라는 D조 2위 네덜란드, C조 2위 미국은 D조 1위 푸에르토리코와 15일 본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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