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해 경보…“발사 땐 요격”

입력 2009.03.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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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발사 계획 통보와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요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은 우리 동해상 북쪽과 북태평양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어젯밤 늦게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아키타현 서쪽의 130킬로미터 부근의 우리 동해상과 일본 본토로부터 2천150킬로미터 떨어진 북태평양 해상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을 지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관련 지역을 지나는 항공기에 대해 항행 경보를 발령할 방침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이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발사하면 유엔차원의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가와무라 (일본 관방장관): "북한이 쏘아 올리면,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특히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을 향해 날아올 경우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가동해 요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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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항해 경보…“발사 땐 요격”
    • 입력 2009-03-13 06:32: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발사 계획 통보와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할 경우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요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은 우리 동해상 북쪽과 북태평양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어젯밤 늦게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아키타현 서쪽의 130킬로미터 부근의 우리 동해상과 일본 본토로부터 2천150킬로미터 떨어진 북태평양 해상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다음달 4일부터 8일 사이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을 지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관련 지역을 지나는 항공기에 대해 항행 경보를 발령할 방침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이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발사하면 유엔차원의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가와무라 (일본 관방장관): "북한이 쏘아 올리면,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협의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특히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을 향해 날아올 경우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가동해 요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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