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FC서울, 승리 기세 이어가자!

입력 2009.03.13 (11:48) 수정 2009.03.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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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초반 돌풍의 주도권을 잡은 FC서울이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맞아 신생팀 강원FC를 상대로 화끈한 골 폭풍을 예고하며 홈 12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서울은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09 K-리그 정규리그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서울의 첫 걸음은 말 그대로 화끈하다.
지난 7일 원정경기로 시작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을 터트리며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펼치더니 지난 10일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에서도 스리위자야FC를 상대로 4골을 쏘아 올렸다.
두 경기를 치른 결과는 10골 3실점. 지난 시즌 노장 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한 세뇰 귀네슈 감독의 실험은 뛰어난 골 결정력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서울의 뜨거운 시작은 허정무호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젊은 피' 이청용-기성용-김치우 트리오의 물오른 기량과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부활이 밑바탕 됐다.
이청용은 전남과 개막전에서 후반 10분부터 6분 동안 `도움 해트트릭' 쇼를 펼쳤고, 김치우는 두 골이나 터트렸다. 정조국과 기성용도 나란히 1골씩 기록했다.
이청용은 스리위자야전에서도 김치우의 골을 도왔고, 김치우는 이청용과 김승용의 도움을 받아 두 경기 연속 2골의 기쁨을 맛봤다. 정조국도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리는 아쉬움 속에 1골을 보탰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FC를 맞은 서울의 분위기는 정규리그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잡으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경기 11경기 무패행진(9승2무)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뿐이다.
특히 강원FC에는 서울의 주장 완장을 달았던 베테랑 이을용이 뛰고 있어 친정팀과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대결도 흥미롭다. 수원은 14일 오후 3시 대전과 원정 경기를 통해 '대전 원정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지난 2003년 5월4일 대전 원정에서 0-2로 진 이후 무려 10경기 연속 원정경기 무승(6무4패) 부진에 빠져 있다.
이 기간에 수원은 대전 원정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하고 9점을 내줬다. 지난 1998~2002년에는 수원이 대전을 상대로 9연승을 거뒀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포항과 K-리그 개막전에서 10명과 싸워 2-3으로 지면서 충격에 빠졌던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4-1로 물리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지독한 대전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신태용 체제'로 변신한 성남 일화는 '김호곤 체제'로 체질을 바꾼 울산 현대와 14일 오후 2시 시즌 첫 홈 경기를 통해 현재 두 골 남은 팀 통산 1천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또 '파리아스 돌풍'의 재현을 노리는 포항은 15일 홈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주말 K-리그 일정
△14일(토)
성남-서울(14시.성남종합경기장)
대전-수원(15시.대전월드컵경기장.SBS스포츠 생중계)
서울-강원(17시.서울월드컵경기장.SBS스포츠.MBC ESPN 생중계)
△15일(일)
부산-전남(15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부산MBC 생중계)
제주-광주(15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 생중계)
전북-대구(15시.전주월드컵경기장.SBS 스포츠 생중계)
포항-경남(15시.포항스틸야드.포항M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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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의 FC서울, 승리 기세 이어가자!
    • 입력 2009-03-13 11:48:17
    • 수정2009-03-13 12:05:20
    연합뉴스
2009 K-리그 초반 돌풍의 주도권을 잡은 FC서울이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맞아 신생팀 강원FC를 상대로 화끈한 골 폭풍을 예고하며 홈 12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서울은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09 K-리그 정규리그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서울의 첫 걸음은 말 그대로 화끈하다. 지난 7일 원정경기로 시작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무려 6골을 터트리며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펼치더니 지난 10일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에서도 스리위자야FC를 상대로 4골을 쏘아 올렸다. 두 경기를 치른 결과는 10골 3실점. 지난 시즌 노장 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개편한 세뇰 귀네슈 감독의 실험은 뛰어난 골 결정력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서울의 뜨거운 시작은 허정무호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젊은 피' 이청용-기성용-김치우 트리오의 물오른 기량과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부활이 밑바탕 됐다. 이청용은 전남과 개막전에서 후반 10분부터 6분 동안 `도움 해트트릭' 쇼를 펼쳤고, 김치우는 두 골이나 터트렸다. 정조국과 기성용도 나란히 1골씩 기록했다. 이청용은 스리위자야전에서도 김치우의 골을 도왔고, 김치우는 이청용과 김승용의 도움을 받아 두 경기 연속 2골의 기쁨을 맛봤다. 정조국도 골대를 두 차례나 때리는 아쉬움 속에 1골을 보탰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FC를 맞은 서울의 분위기는 정규리그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잡으면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경기 11경기 무패행진(9승2무)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뿐이다. 특히 강원FC에는 서울의 주장 완장을 달았던 베테랑 이을용이 뛰고 있어 친정팀과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과 대전 시티즌의 대결도 흥미롭다. 수원은 14일 오후 3시 대전과 원정 경기를 통해 '대전 원정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지난 2003년 5월4일 대전 원정에서 0-2로 진 이후 무려 10경기 연속 원정경기 무승(6무4패) 부진에 빠져 있다. 이 기간에 수원은 대전 원정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하고 9점을 내줬다. 지난 1998~2002년에는 수원이 대전을 상대로 9연승을 거뒀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포항과 K-리그 개막전에서 10명과 싸워 2-3으로 지면서 충격에 빠졌던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4-1로 물리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지독한 대전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신태용 체제'로 변신한 성남 일화는 '김호곤 체제'로 체질을 바꾼 울산 현대와 14일 오후 2시 시즌 첫 홈 경기를 통해 현재 두 골 남은 팀 통산 1천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또 '파리아스 돌풍'의 재현을 노리는 포항은 15일 홈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주말 K-리그 일정 △14일(토) 성남-서울(14시.성남종합경기장) 대전-수원(15시.대전월드컵경기장.SBS스포츠 생중계) 서울-강원(17시.서울월드컵경기장.SBS스포츠.MBC ESPN 생중계) △15일(일) 부산-전남(15시.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부산MBC 생중계) 제주-광주(15시.제주월드컵경기장.제주MBC 생중계) 전북-대구(15시.전주월드컵경기장.SBS 스포츠 생중계) 포항-경남(15시.포항스틸야드.포항MBC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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