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경기 내용이 좋아서 더 기뻐”

입력 2009.03.14 (19:59) 수정 2009.03.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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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보다 경기 내용이 좋아서 더 기쁩니다"
신생팀 강원FC의 사령탑을 맡아 난적 FC서울을 꺾고 쾌조의 2연승으로 '강원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최순호(47) 감독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최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09 K-리그 정규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운 서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서울의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고 하지만 베스트 11로 나선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선수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강한 팀이었다"라며 "지난 개막전보다 경기 내용이 좋아진 게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이 인도네시아 원정을 다녀와서 피곤한 상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전술을 짰다"라며 "전반전은 조금 느슨하게 하고 후반전에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세웠다. 더구나 서울이 한 명 퇴장당하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신생팀 돌풍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이제 팀이 훈련한 지 13주밖에 되지 않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라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을 더 좋게 만들어서 희망과 비전이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보완점에 대해 "지금보다 골 기회를 더 만들고 패스의 속도도 끌어올려야 한다. 팀 전체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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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호 “경기 내용이 좋아서 더 기뻐”
    • 입력 2009-03-14 19:59:27
    • 수정2009-03-14 20:08:35
    연합뉴스
"2연승보다 경기 내용이 좋아서 더 기쁩니다" 신생팀 강원FC의 사령탑을 맡아 난적 FC서울을 꺾고 쾌조의 2연승으로 '강원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최순호(47) 감독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최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09 K-리그 정규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운 서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 서울의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고 하지만 베스트 11로 나선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선수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강한 팀이었다"라며 "지난 개막전보다 경기 내용이 좋아진 게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이 인도네시아 원정을 다녀와서 피곤한 상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전술을 짰다"라며 "전반전은 조금 느슨하게 하고 후반전에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세웠다. 더구나 서울이 한 명 퇴장당하면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신생팀 돌풍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이제 팀이 훈련한 지 13주밖에 되지 않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라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을 더 좋게 만들어서 희망과 비전이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보완점에 대해 "지금보다 골 기회를 더 만들고 패스의 속도도 끌어올려야 한다. 팀 전체의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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