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6개월’ 고개드는 낙관론

입력 2009.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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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통 잿빛이었던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일부나마 긍정적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위기 6개월 만에 뉴욕 월가에서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6천 5백선까지 추락했던 다우지수가 7천 2백선을 회복했습니다.

나흘연속 상승에 11%나 오르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근 4개월만에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소비진정 소식에 이어 오늘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오르고, 1월 무역적자도 7년래 최저라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상황 호전 조짐에 낙관론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서머스 백악관 경제위원회 의장은 경기부양책 효과라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고, 루빈 전 재무장관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경제회복을 전망했습니다.

<녹취>서머스(백악관 경제위원회 의장): "우리에게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향후의 경기 팽창은 과거와 같이 금융 과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건전한 것입니다."

실물 분야에서도 GM이 이달에는 추가 구제자금 없이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씨티그룹 역시 추가 자금지원은 필요 없다고 나서는 등 낙관적 분위기를 뒷받침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 투자자산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원자바오 총리 발언에 대해 "세계에서 미국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는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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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 6개월’ 고개드는 낙관론
    • 입력 2009-03-14 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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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통 잿빛이었던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일부나마 긍정적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위기 6개월 만에 뉴욕 월가에서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월요일 6천 5백선까지 추락했던 다우지수가 7천 2백선을 회복했습니다. 나흘연속 상승에 11%나 오르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근 4개월만에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소비진정 소식에 이어 오늘은 소비자 신뢰지수가 소폭 오르고, 1월 무역적자도 7년래 최저라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상황 호전 조짐에 낙관론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서머스 백악관 경제위원회 의장은 경기부양책 효과라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고, 루빈 전 재무장관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경제회복을 전망했습니다. <녹취>서머스(백악관 경제위원회 의장): "우리에게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향후의 경기 팽창은 과거와 같이 금융 과잉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건전한 것입니다." 실물 분야에서도 GM이 이달에는 추가 구제자금 없이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씨티그룹 역시 추가 자금지원은 필요 없다고 나서는 등 낙관적 분위기를 뒷받침했습니다. 백악관도 미국 투자자산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원자바오 총리 발언에 대해 "세계에서 미국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는 없다"면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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