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잔치’ 비난 AIG, 거액 성과급 지급 강행

입력 2009.03.15 (10:35) 수정 2009.03.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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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대 보험사 AIG가 당국의 경고에도 우리 돈 수천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은 AIG가 정부의 지원을 받기 전에 직원들에게 주기로 한 1억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2천4백50억 원의 성과급을 현지날짜로 15일까지 임직원 4백여 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과급의 상당수를 지급받을 'AIG 파이낸셜' 사업부는 파생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회사에 천문학적 손실을 입혔다고 지목된 부서입니다.

앞서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 경영자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계열사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최고 경영진의 올해 잔여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 회사의 구조조정 목표 등을 반영해 지난해 보너스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최고 경영자는 계약한 성과급을 주지 않을 경우 우수한 인력이 회사를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G는 지금까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천8백억 달러를 지원받았고 가이트너 장관은 그동안 AIG에 보너스 삭감을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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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잔치’ 비난 AIG, 거액 성과급 지급 강행
    • 입력 2009-03-15 10:35:01
    • 수정2009-03-15 20:35:19
    국제
공적자금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대 보험사 AIG가 당국의 경고에도 우리 돈 수천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은 AIG가 정부의 지원을 받기 전에 직원들에게 주기로 한 1억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2천4백50억 원의 성과급을 현지날짜로 15일까지 임직원 4백여 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성과급의 상당수를 지급받을 'AIG 파이낸셜' 사업부는 파생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회사에 천문학적 손실을 입혔다고 지목된 부서입니다. 앞서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 경영자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계열사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최고 경영진의 올해 잔여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 회사의 구조조정 목표 등을 반영해 지난해 보너스도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최고 경영자는 계약한 성과급을 주지 않을 경우 우수한 인력이 회사를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G는 지금까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천8백억 달러를 지원받았고 가이트너 장관은 그동안 AIG에 보너스 삭감을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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